김치 블로그/엔조이 김치
갓김치 담그는 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14. 09:37
겨울철의 대표적인 별미 김치인 갓김치. (주재료인 갓에 대해서는 지난 글 참조!) 해남 홍갓으로 담근 갓김치와, 여수 돌산갓으로 담근 돌산갓김치가 유명합니다. 예전에는 겨울철, 아니면 이름 봄철에나 먹을 수 있었던 김치였지만 농업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는 비교적 고르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은 돌산갓김치를 담그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무척이나 담그기 어려운 김치 같지만, 사실 절일 때만 주의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정성껏 양념 준비해서 한데 훌훌 섞은 다음 절인 갓에 버무려 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갓김치는 제대로 잘 절여야 맛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갓이 워낙 향과 맛이 강한 만큼 파나 미나리 같은 다른 채소는 넣지 않고 담그는 게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고춧가루 외에 마른 고추를 물에 불려 갈아 함께 씁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칼칼한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재료 다듬기&준비하기
1. 갓은 포기가 지나치게 크지 않고, 가운데 종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지저분한 겉잎만 떼어낸 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건지세요. 한 번만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2. 분량의 물과 소금으로 소금물을 만듭니다.
3. 소금물에 갓을 담그고 약 3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 번만 뒤집어 주세요. 절일 때 너무 오래 절이면 질겨지므로 참고하세요. 또한 절인 후에 지나치게 흔들어서 씻거나 치대가며 버무릴 경우 풋내가 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역시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 건집니다.
4. 마른 고추는 꼭지를 따고 씨를 뺀 다음 물에 씻어서 불립니다. 그리고 믹서 등으로 갈아주는데, 이 때 물은 조금만 넣어 주세요.
5. 고춧가루는 멸치액젓에 넣어 불립니다. (불린 후에 액젓은 버리지 마세요!)
6. 찹쌀풀은 좀 되직하다 싶게 쑵니다.
7. 젓갈은 건더기를 건져 곱게 다집니다. 갈치속젓 대신 멸치생젓을 써도 됩니다. 국물도 양념에 넣을 거니까 버리지 마세요.
김치 담그기
1. 찹쌀풀과 다시마물, 다진 젓갈 건더기와 국물, 불린 고춧가루와 액젓, 마른고추 간 것을 한 데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싱겁다 싶으시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2. 절여서 물기를 빼놓은 갓에 양념을 버무립니다. 3~4줄기씩 타래를 지어 항아리나 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3.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둔 다음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먹어보아 매운 맛이 없어지면 드셔도 됩니다.
갓김치는 푹 익혀서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김치예요. 톡 쏘는 매운 맛이 나면 덜 익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폭 삭은 갓김치로는 고등어나 꽁치와 함께 지져 먹어도 아주 그만이지요. 다음 번엔 푹 익은 갓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잘 익은 돌산갓김치
오늘은 돌산갓김치를 담그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무척이나 담그기 어려운 김치 같지만, 사실 절일 때만 주의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정성껏 양념 준비해서 한데 훌훌 섞은 다음 절인 갓에 버무려 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갓김치는 제대로 잘 절여야 맛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갓이 워낙 향과 맛이 강한 만큼 파나 미나리 같은 다른 채소는 넣지 않고 담그는 게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고춧가루 외에 마른 고추를 물에 불려 갈아 함께 씁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칼칼한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김치 재료
주재료: 돌산갓 1단(약 1Kg), 굵은 소금 2/3컵, 물 1L
양념: 고춧가루 1/2컵, 마른고추 50g, 다진마늘 1/4컵, 다진생강 1작은술, 찹쌀풀 1/2컵, 다시마물 1/4컵, 갈치속젓 1/4컵, 멸치액젓 1/4컵, 새우젓 3~4큰술
주재료: 돌산갓 1단(약 1Kg), 굵은 소금 2/3컵, 물 1L
양념: 고춧가루 1/2컵, 마른고추 50g, 다진마늘 1/4컵, 다진생강 1작은술, 찹쌀풀 1/2컵, 다시마물 1/4컵, 갈치속젓 1/4컵, 멸치액젓 1/4컵, 새우젓 3~4큰술
재료 다듬기&준비하기
1. 갓은 포기가 지나치게 크지 않고, 가운데 종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지저분한 겉잎만 떼어낸 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건지세요. 한 번만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2. 분량의 물과 소금으로 소금물을 만듭니다.
3. 소금물에 갓을 담그고 약 3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 번만 뒤집어 주세요. 절일 때 너무 오래 절이면 질겨지므로 참고하세요. 또한 절인 후에 지나치게 흔들어서 씻거나 치대가며 버무릴 경우 풋내가 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역시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 건집니다.
4. 마른 고추는 꼭지를 따고 씨를 뺀 다음 물에 씻어서 불립니다. 그리고 믹서 등으로 갈아주는데, 이 때 물은 조금만 넣어 주세요.
5. 고춧가루는 멸치액젓에 넣어 불립니다. (불린 후에 액젓은 버리지 마세요!)
6. 찹쌀풀은 좀 되직하다 싶게 쑵니다.
7. 젓갈은 건더기를 건져 곱게 다집니다. 갈치속젓 대신 멸치생젓을 써도 됩니다. 국물도 양념에 넣을 거니까 버리지 마세요.
김치 담그기
1. 찹쌀풀과 다시마물, 다진 젓갈 건더기와 국물, 불린 고춧가루와 액젓, 마른고추 간 것을 한 데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싱겁다 싶으시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2. 절여서 물기를 빼놓은 갓에 양념을 버무립니다. 3~4줄기씩 타래를 지어 항아리나 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3.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둔 다음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먹어보아 매운 맛이 없어지면 드셔도 됩니다.
갓김치는 푹 익혀서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김치예요. 톡 쏘는 매운 맛이 나면 덜 익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폭 삭은 갓김치로는 고등어나 꽁치와 함께 지져 먹어도 아주 그만이지요. 다음 번엔 푹 익은 갓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