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블로그/김치 스토리
김치가 변비에 좋은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5. 3. 14:33
김치에는 유산균과 섬유소가 많다는 얘기 많이 들어 보셨지요? 배추나 무처럼 식이섬유질로 구성된 채소로 만들고,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니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먹을 수 있는 섬유소라는 뜻의 식이섬유소는 먹을 수는 있지만 사람은 이를 소화시킬 수 없답니다. 따라서 김치에 있는 양념과 영양소는 위나 장을 통해 몸으로 흡수되고 소화되지 않는 섬유소가 대장으로 흘러가 변을 부드럽게 만들지요.
이와 함께 장까지 살아가는 강력한 김치 유산균은 대장 속에 사는 이로운 균은 증식시키고 해로운 균을 죽인답니다. 자연스레 대장이 건강해지고, 그러면서 변비를 예방하는 거지요.
이렇게 좋은 김치인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먹는 양이 매년 줄어간다고 하네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2001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김치 양은 1992년에 약 95g에서 2001년에는 91g으로 줄었답니다. 2001년 자료니까 지금은 좀 더 줄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굳이 이런 자료를 참조하지 않더라도 요즘 우리 어린이들 식단을 보면 김치 소비량이 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 식단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렇게 김치 소비량이 줄고 서양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면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우리 문화 유산 김치, 이젠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