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김치를 뭐라고 불렀을까?

/김치 블로그/김치 스토리   -  2007. 5. 4. 07:43

단군신화에도 채소가 나타날 정도로 일찍부터 채소를 먹기 시작했던 우리 민족. 사계절이 뚜렷한 까닭에 겨울철에도 채소를 보관할 방법을 찾아야만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소금에 절인 후 발효 시키는 방법을 알아냈을 터인데, 그럼 옛날에는 김치를 뭐라 불렀을까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같은 책에 기록된 내용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추측을 결합하면 ^^ 삼국시대 이전부터 김치(정확히 말하면 채소 절임 발효 식품)를 뭐라 불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문자가 없던 시대에 기록된 내용이므로 '한자'로 되어 있겠지요.

요즘에는 좀 보기 어려운 글자겠지만 '해'나 '저(菹)'로 불렀답니다.


김치의 모태가 되었던 이 당시 채소 절임 식품들은 요즘 말로 하면 장아찌 종류일 거라고 합니다. 삼국시대 이전에 먹었던 채소류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지만 삼국시대에 접어들면 소금과 무, 가지, 박, 죽순 등의 채소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중국에서 발행된 '제민요술' 같은 책에 나옵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가면 소금과 채소로만 담그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생강 같은 부재료를 사용해 특별한 맛을 냈을 뿐 더러 국물김치도 개발했다는 군요. 김치에 대해 쓰인 논문들에서 이런 내용들이 밝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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