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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맛 없는 날! 간단하고 맛있는 시원한 열무김치 국수
# 왕초보도 만드는 시원한 열무김치 국수
한울김치에서 열무김치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열무김치를 보자마자 딱 드는 생각.
"아 ~ 시원한 국수에 말아먹어야겠다!"
요리 왕초보도 십분이면 뚝딱 만드는 시원한 열무김치 국수말이. 필요한 재료 역시 집에 있던 간단한 것들이랍니다.
< 재료 > - 소면(가는국수) - 한울 열무김치 - 마늘 작은 티스푼 한개 - 설탕 작은 티스푼 한개 - 매실액 큰스푼 한개 - 초고추장 큰 스푼 한개- 고추가루 약간 - 깨소금 +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고추장 한스푼 약간 더 |
이렇게 재료가 다 준비되었다면, 이제 냄비에 물을 끓이고 양념장을 만들어야겠죠?
1. 소면을 빼고 나머지 재료들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2. 끓인 물에 소면을 넣고 한번 살짝 삶으면 찬물을 반 컵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한번 더 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3. 익은 소면을 찬물에 행구어줍니다. (여기서 팁! 중간에 찬물을 반 컵 넣는 것은 면을 탱탱하게 해주기 때문이랍니다.)
4. 소면을 양념장에 버무려줍니다.
# 완성된 열무김치 국수말이!
국수와 함께 열무김치를 맛보신 어머니께서는 집에서 담가먹었던 김치에 비해 시원한 느낌이 더 강하고 개운하다고 하시네요. 적당한 크기로 잘려져 있어 먹기 편하고 정갈하게 먹을 수 있어요.
# 열무란?
열무의 뜻은 더울 열(熱) 없을 무(無)로 말 그대로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시원한 열무 김치 국수는 여름에 먹는 시원한 대표 반찬이죠. 또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그 열을 식혀주고 심신을 기운을 보강해주는 음식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탈이 나기 쉬운 체질에 해독 작용도 해주고 소화도 촉진시켜주는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 한 입에 쏙 ~
괜시리 허전하고 입맛 없는 날. 이렇게 열무김치 국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리왕초보도 10분만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맛있는 열무김치 국수. 한 입 드셔보세요. 그 매콤하고 시원한 맛에 입 맛이 살아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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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냉면과 찰떡궁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무언가 색다른 열무김치 요리가 없을까 고민하던 닥터김블,
요리 블로그들을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맛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풍기는 메뉴를 발견했으니,
이름하야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이었습니다!!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또 어려워 보이지 않으면서도 맛있을 듯한 신메뉴!
다음은 닥터김블의 도전기입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들 소개합니다.

재료들을 늘어놓고 한 컷.
물론, 김치는 한울의 열무김치입니다.^^

딱 알맞게 익어 있었어요.
자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에 통깨와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줍니다.
김치도 들어가고 또 베이컨으로 마지막에 말아줄 거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취향에 따라 식초는 알아서~

김발 위에 밥을 펴고 깻잎을 올린 다음 열무김치를 적당량 얹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열무김치를 어느 정도 넣어야하는지 감이 안 와서 조금 힘들었어요.
올라가는 재료들이 단출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달까요?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있을 만큼 알맞게 익어 있었던 열무김치.

재료들을 다 올렸으면 꾹꾹 김발로 말아줍니다.

순식간에 김밥 한 줄 완성입니다.

딱, 10줄 나왔습니다.

이 김밥의 핵심인 베이컨으로 말아줄 차례입니다.
해보니까 김밥 한 줄당 베이컨 5줄이 적절하더라구요.
끝을 조금(5mm 안팎) 겹치게 베이컨을 깔고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동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베이컨으로 둘둘 만 김밥을 구워주세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을 달군 뒤 불을 약하게 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젓가락으로 하는 게 편해요.
사실 저는 약간 귀찮았던(^^;) 것도 있고 해서 베이컨 끝을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는 베이컨말이 김밥을 굽는 동영상입니다. 베이컨이 2~3겹으로 겹쳐져 있기 때문에 약한 불에 태우지 않고 굽는 게 중요합니다.
완성된 김밥을 조금 식힌 후 조심조심 썰기만 하면 끝! 간단하죠??
베이컨이 자칫 풀릴 수도 있기는 하지만, 썰 때 약간만 신경써준다면 큰 지장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베이컨과 열무김치, 색깔도 잘 어울립니다.

이건..베이컨이 모자랐던 관계로 급조된 열무김치 계란말이 김밥입니다. ^^

베이컨말이 김밥의 경우
베이컨 자체에 간이 짭짤하게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맛이었지만
계란말이 김밥은 약간 싱거운 느낌이에요. 따로 조치가 필요할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썰어놓고 보니 밥에 비해 열무김치가 턱없이 적게 들어가 있더라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열무를 더 넣거나 (아님 밥을 좀 더 적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매우 맛있었답니다.
베이컨과 열무김치, 그리고 밥의 조화가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었어요.
만드는 것도 쉽고, 맛은 더더욱 좋은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열무김치 하면 보통 비빔밥이나 국수류를 떠올리기 쉽지만,
가끔 이렇게 별미요리를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닥터김블의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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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국수와 함께 하는 여름맞이
주재료: 소면 5인분, 잘 익은 열무김치 적당히, 오이 1개, 계란 5개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혹은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기타: 참기름, 볶은 깨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노른자가 예쁘게 보이라고 잘 굴려가면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중 대부분은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고춧가루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고 또 불어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좀 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1~2시간 전에는 만들어 두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 때 간장으로 주로 간을 하고, 또 식초를 넣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겠지요?

열무김치국물을 조금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숙성된 양념장과 오이 채친 것, 삶은 계란이 준비되었어요.

오늘의 메인, 열무김치입니다. 잘 익은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예요. 시어지기 전이라 상태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잘 삶은 소면에 열무김치와 양념장, 채썬 오이와 깨,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_<

완성된 열무비빔국수입니다. ^^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사실은 소면 7인분 삶아서 다섯 사람이 해치웠다지요. ^^;
봄은 여러 나물들이 자라나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식탁에 올라오지만, 춘곤증과 환절기로 인한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열무비빔국수로 입맛을 되살려 보세요. 그리고 열무김치만 맛있다면 맛내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라 솜씨 자랑에도 그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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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밥으로 입맛 되살리기
필요한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밥, 냉장고에 있는 나물 몇 가지와 계란, 고추장과 참기름, 깨. 그리고~! 잘 익은 상큼한 열무김치만 있으면 되니까요.
먼저, 양푼에 밥을 넣고, 나물을 얹어줍니다. 열무도 넣을 거니까 너무 많이 넣진 마세요.

오늘의 메인, 열무김치를 올립니다. 보기만 해도 씹으면 아삭! 할 것 같네요.

계란부침도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 깨도 넣습니다.
이번에 쓴 고추장은 '예가담가'의 고추장입니다. ^^

모든 재료를 투입했으면, 나물들을 가위로 적당히 잘라주고 슥슥 비벼주면 끝!
이렇게 해서 멋진 열무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예가담가의 고추장을 넣으니, 뒷맛없이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비빔밥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 할머니가 장독에서 고추장을 퍼오셔서 손수 비벼주시던, 그리운 비빔밥 맛이었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웠습니다.
무엇보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넣어 먹으니 사라지고 있는 봄 입맛이 돌아오는 듯 했습니다. 상큼하면서도 아삭거리는, 풋풋한 봄 내음이 나는 열무김치였거든요. 덕분에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었던 저녁식사였답니다. 겨울 먹거리로 지친 입맛을 위해, 열무비빔밥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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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입 맛 없는 여름철에 즐겨 찾는 음식은 아무래도 냉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한 끼 식사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잃어버린 입 맛도 되살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집에서 냉면 맛 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일. 그렇지만 여름철 대표 김치인 열무김치와 함께라면 간편하고 맛있는 열무물냉면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번 따라가 볼까요?
먼저 준비물. 당연히 열무김치는 있어야 하고요, 마트에서 파는 냉면과 냉면 육수를 삽니다. 물론 육수랑 면이 다 포장되어 있는 냉면들도 많이 있어서 그냥 그거 하나 사다 냉면을 만들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그것만 먹기엔 왠지 뭔가 좀 빠진 듯 허전합니다. 사실 조금만 찾아 보면 세상 참 편리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계절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김치들을 언제든지 사 먹을 수 있고 고기나 멸치 국물 끓여야 낼 수 있는 육수도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다 아시는 것처럼 냉면 육수는 1봉에 1인분씩 포장되어 있으니 식구 수에 맞춰 사면 됩니다. 냉면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두어 시원하게 만들면 되지만, 1개 정도는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리는 것이 센스! 커다란 육수 얼음 덩어리가 있으면 냉면을 먹는 내내 시원하잖아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 마트에서 장을 봐 와서 바로 먹기 보다는 냉면 육수를 얼릴 시간이 필요한 셈이네요. ^^

육수가 준비 되는 동안 냉면에 꼭 들어가야 하는 달걀을 삶습니다. 달걀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고, 15분 정도 삶은 후에 찬 물로 헹궈주면 껍질이 잘 벗겨지는 거 아시지요? 그런데 경험 상 신선한 달걀이 껍질도 잘 벗겨지는 듯 합니다. 달걀 사실 때 반드시 냉장 보관된 것을 사시고 될 수 있으면 유통 기한이 많이 남은 것을 구입하세요(낳은 지 얼마 안 되는 달걀을 사시라는 뜻입니다. ^^)
삶은 달걀이 준비되었으면 면을 삶습니다. 보통 요즘 나오는 생면은 1분 미만 건조되어 나오는 냉면은 3 – 4분 정도를 삶으라고 합니다. 끓는 물에 면을 삶아 다 익으면 재빨리 건져내어 찬 물에 헹궈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요. 손 데지 않게 조심 조심 헹군 후에 냉면 그릇 안에 한 덩어리씩 잘 말아 넣습니다.
이제 육수를 부을 차례. 커다란 얼음 덩어리 육수는 적당한 크기로 깨어 나눠 넣으면 되겠지요. 냉면 그릇에 적당히 육수를 붓고 달걀을 잘 올려 놓습니다. 이제 냉면의 백미 열무 김치를 한 가득 집어 예쁘게 올려주면 끝. 열무물냉면은 열무 김치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는 거 잘 아시죠? 열무김치를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얹으세요.

열무김치와 냉면을 잘 섞은 후 이제 드시면 됩니다. 열무김치로 인해 냉면 육수도 빨갛게 변했고 나름대로 매콤한 국물이 시원하게 넘어 갑니다. 그런데 참 아쉬운 점. 이렇게 만든 냉면은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먹기도 손쉽다는 것. 만드는 시간의 절반 정도면 이미 냉면은 다 사라지고 빈 그릇만 앞에 보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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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 땐 그만, 열무김치 소면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야식으로 먹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김치'가 들어간 음식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시원한 김치 국물에 말아 먹는 김치 국수가 최고지요. 여름철엔 열무김치에, 겨울철엔 동치미에, 그렇게 말아 먹는 국수는 시원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속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많이 먹으면 부담 되겠지요? ^^
지금은 열무김치의 계절. 시원한 열무김치가 있다면 부담스런 야식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소면만 삶아 얹으면 되는 열무김치 소면이 있으니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면발을 탱탱하게 만듭니다. 소면을 대접에 담고 냉장고에서 잘 익은 열무김치를 꺼내 국물을 먼저 부은 후 열무김치를 한 젓가락 집어 소면위에 얹습니다. 이제 끝. 소면과 함께 먹는 열무김치의 새콤함이 후각을 자극하고 미각을 깨우며,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이렇게 간편하고 부담 없는 야식도 드물지요.

참, 왜 밀가루 소면과 열무김치가 잘 어울리는 줄 아세요? 한방에서 말하기를 모든 음식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하는데, 밀가루에 있는 나쁜 점을 열무김치가 순화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밀가루 음식인 소면과 열무김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천생연분인 셈이지요.
부담 없는 간식과 야식으로 그만인 열무김치.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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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김치답게 하는 유산균

실제로 유산균은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고 치료하며 장기적으로는 암과 노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을 만들고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리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기도 하지요. 이렇게 놓고 보면 마치 유산균이 만병통치약 같지요? 그 만큼 몸에 좋다는 얘기입니다.
흔히 유산균 하면 다 같은 걸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유산균도 종류가 무척 다양하답니다. 그 중에서도 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크게 두 가지 종류를 꼽을 수 있는데 류코노스톡과 락토바실루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류코노스톡은 동그랗게 생긴 유산균의 한 속인데 발효를 시키는 주인공입니다. 즉 김치를 익히는 역할을 하는 유산균이라는 뜻입니다. 김치가 맛있다고 느껴질 때까지 발효를 주도하는 유산균으로 덱스트란이라는 식이 섬유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덱스트란은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로 사용된다는 군요. 실제로 깍두기를 먹다 보면 끈적끈적한 국물이 생길 떄가 있지요? 이것이 덱스트란으로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 식이섬유처럼 변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락토바실루스는 길다란 막대기 형태의 유산균으로 김치에는 락토바실루스 플라타룸과 락토바실루스 브레비스라는 유산균이 들어 있습니다. 이 균들은 김치가 충분히 발효되어 신맛이 날 때 나타나는데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김치가 익은 이후에 주로 활동하는 균이라는 거지요. 유럽에서는 야쿠르트에 첨가하는 균이기도 합니다.
김치에 굳이 무슨 균이 있는지 몰라도 상관 없지만, 기왕이면 잘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김치의 비밀, 우리가 정말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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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개운한 맛,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토마토 볶음 김치 새우 스파게티

먼저 장보기.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수퍼에서 샀고, 자세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송이 버섯 4개 2,280원 / 중간크기 칵테일 새우 250g 11,500원 / 빨강, 노랑 파프리카 2개 2,920원
꼬마 볶음김치 100g 5개 5,000원 / 양파 1개(있던 거라 가격 잘 모름 ^^ 대략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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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합하면 약 2만8천원 정도. 이 재료들을 남김 없이 다 집어 넣으니 성인 남자 3명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양이더군요. 여자분들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5인분에서 약간 모자라지 싶은데, 마늘빵이라던지 이런 걸 추가하면 다섯 명이 먹을 분량 정도는 되는 듯싶습니다.
우선 스파게티 면을 삶기 시작합니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불을 붙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주고요, 면을 죄다 집어 넣습니다. 삶는 시간은 정확히 15분. 삶는 동안 냄비 바닥에 달라 붙지 않도록 가끔 한 번씩 저어 주시면 됩니다.
면이 삶는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칵테일 새우도 씻어 건져 놓습니다. 버섯은 취향에 따라 길게 썰거나 네모나게 썰어도 되고(저희는 두 가지 모양 대로 다 썰었음 >.<) 파프리카도 씻어서 씨를 뺀 후 2 – 3cm 정도로 자릅니다. 꼬마 볶음 김치는 팩에서 꺼내 국물을 짜 두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어느새 15분이 지나 면이 다 삶아집니다. 면을 꺼내 조심 조심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잘 뺍니다. 물기가 다 빠졌다 싶으면 이제부터 열심히 볶을 일만 남았습니다. 프라이팬에(이런 경우를 대비해 넓적하고 벽이 높은 볶음용 팬 하나 정도 있으셔야 합니다 ^^) 올리브 유를 넣고 면을 먼저 볶습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가며 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볶은 다음 면을 덜어 놓고 재료를 볶습니다. 아무래도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새우부터 시작해서, 버섯, 파프리카, 양파 순으로 빠르게 볶아냅니다. 꼬마 볶음 김치는 이미 다 볶아져 있는 상태니까 맨 나중에 넣어 주시면 되고, 집에 있는 신김치를 이용하신다면 미리 볶아두셔야 하겠지요.


재료를 다 볶았으면 소스를 붓고 같이 볶습니다. 재료와 소스가 잘 섞였다 싶으면 끝. 이제는 접시에 면을 올리고 소스를 예쁘게 부은 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자, 과연 맛은 어떨까요? 살짝 느끼한 스파게티에 새콤 달콤한 볶음 김치가 있어 그 느끼함을 감춰 줍니다. 아삭 아삭 김치가 씹히는 느낌도 괜찮고 토마토의 새콤한 맛과 김치의 새콤함이 어우러져 묘한 맛을 냅니다. 별 기대 없이 시작한 요리였는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지요.

참,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를 먹을 때 할라피뇨도 좋습니다만, 열무 김치를 같이 먹는 것도 괜찮더군요. 시지 않은 싱싱한 열무 김치는 볶음 요리의 느끼함을 말끔하게 없애 줍니다. 이제 또 서서히 열무 김치 철이 시작되잖아요.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만드는 법도 그리 어렵지 않고 – 일단 모든 재료를 다 구할 수 있으니 ^^ - 몸에 좋은 김치도 먹을 수 있으니 여러 모로 괜찮은 음식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빠가 한 번 프라이팬을 잡아 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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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달콤한 열무 맛, 꼬마 열무김치1kg
무가 작고 푸른 잎이 많아 '어린 무'라고 부르던 이름이 변해서 '열무'라고 부르게 된 '열무'는 연하고 부드러우며 아삭한 맛이 그만입니다. 원산지는 팔레스타인이며 영어 이름도 어린 무를 뜻하는 young radish랍니다. 열무는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 자라는 채소인 까닭에 원래 여름에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비닐하우스도 많아 사시사철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하면 열무김치가 생각나고, 열무냉면, 열무비빕밥도 떠오르게 되지요.
오늘 맛 볼 김치는 꼬마김치 한울에서 나온 열무김치 1kg입니다. 흔히 꼬마김치라는 이름 때문에 꼬마김치를 만드는 김치 회사 한울에서는 편의점에서나 볼 수 있는 소포장 김치만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00 – 200g의 소포장 김치도 많지만 가정에서 드실 수 있는 1kg에서 5kg에 이르는 중대형 포장 김치도 있답니다.
꼬마 김치에서 만든 열무김치 1kg은 새우젓과 멸치액젓 등의 젓갈을 넣고 찹쌀로 풀 국을 만들어 시원한 김치 국물을 낸, 순수 국산 열무 김치입니다. 당연히 국산 절임 열무를 사용했으며 양파, 고춧가루, 마늘, 쪽파, 새우젓, 멸치 액젓, 정제염, 건고추, 홍고추, 생강, 찹쌀 등 부재료도 모두 국산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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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상태를 한 번 보지요. 새지 않도록 입구는 두꺼운 철사로 조여 막았고 아래쪽으로 철끈을 한 번 더 묶어 주었습니다. 포장을 열면 국물 반, 열무 반 정도의 김치가 담겨 있습니다. 1kg이니 한 번에 먹기는 어려울 테고, 일단 밀폐형 김치 통에 옮겨 담았습니다. 국물이 자작하니 배어 있어 열무를 꾹꾹 눌러 국물에 잠기게 담았답니다.
성급한 마음에 손으로 열무 하나를 집어 먹었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열무의 아삭한 맛이 입 안에 전해 옵니다. 익지 않은 김치의 장점이자 단점인 상큼한 맛이 있어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릴 듯 합니다.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외려 담백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김치 맛은 발효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서 평가하기가 참 어렵지만, 그래도 채소의 상태에 대해서는 쉽게 평가할 수 있겠지요. 식당에서 주는 열무김치를 비롯해서 대충 담근 열무김치는 보통 지리거나 찝찌름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맛이 없는데, 꼬마 열무김치는 일단 열무가 맛있습니다. 아직 덜 익은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열무는 달콤하도 아삭한 맛이 괜찮더군요.
꼬마 열무김치는 유통기한이 60일입니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했다면 주문한 날 혹은 주문하기 전날 생산된 제품을 택배로 받게 되고,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하셨다면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제품을 만나게 되겠지요. 포장에 보면 유통 기한이 적혀 있는데 여기서 60일을 빼면 만든 날짜를 알 수 있습니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니까 당연히 익지 않았겠지요. 꼬마김치 한울에 따르면 5도 정도의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하면 먹기 좋게 익는 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주문하신 분들은 처음 은 아삭한 김치의 맛을 보신 후, 남은 김치는 국물에 잘 잠기게 해 냉장고에서 2주 정도 익혔다 드시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아삭한 맛보다 잘 익은 김치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잠시 참았다가 드시는 게 좋겠네요.
한 번에 먹어버리는 소포장 김치와 달리 중대형 포장 김치들은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어 익은 김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막 담은 김치가 좋다면 바로 드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천천히 익혀가면서 먹으면 되니까요. 열무냉면을 먹기엔 좀 이르다 싶지만, 소면을 삶아 열무를 얹어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갑자기 군침을 돌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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