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김치'에 해당되는 글 11건
- (소포장김치 3편) 다양하게 골라먹는 소포장김치 | 2009.04.29
- [레시피] 들기름으로 볶아 더욱 맛있는 두부김치 2 | 2009.03.09
- [메디컬투데이] 카레와 볶음김치와의 만남 | 2008.03.19
- [대전일보] 매콤한 카레맛 김치, 신세대 입맛 사냥 | 2008.03.19
- [보도자료] 꼬마김치한울, 카레볶음김치 출시 1 | 2008.03.18
-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인터넷에선 어떤 김치가 많이 팔릴까? |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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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김치 3편) 다양하게 골라먹는 소포장김치
요즘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중의 하나로 소포장 김치가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관련 글보기) 핵가족, 싱글족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소포장 김치의 사용이 늘고있는데요. 소포장 김치는 간편함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는 것도 소포장 김치의 매력이겠죠?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900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다양한 소포장 김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포장 김치의 종류를 살펴보면, 맛에 따라 양에 따라 정말 다양합니다. 한울김치의 경우 꼬마맛김치(포기김치), 꼬마볶음김치, 꼬마열무김치, 꼬마카레맛볶음김치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꼬마김치의 용량 역시 80g, 100g, 130g, 200g등 양에 따라 용기가 다양하게 구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꼬마맛김치와 꼬마볶음김치
이 중에서 꼬마볶음김치 100g과 꼬마맛김치 130g을 구입해 한번 맛을 봤습니다. 우선 꼬마맛김치 130g의 경우 맛도 맛이지만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매우 간편했는데요. 설겆이하기 귀찮을 때나, 도시락 쌀 때 사용하면 참 편리하겠더라고요. 맛은 깔끔한 맛으로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은 서울김치 맛이었습니다. 김치에는 개운한 맛이 중요하잖아요. 특히 라면을 먹을 때나 김밥을 먹을 때는 김치의 개운한 맛이 필수죠. 꼬마김치의 경우 그런 개운한 맛이 더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매운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꼬마맛김치 130g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의 겉표면을 뜯어내여 간편하게 먹는데요. 위의 용기껍질을 뜯어내는 데 발견한 가스흡수제. 이 가스흡수제는 대부분 포장김치의 내포장 상단에 붙어있는데요. 온도에 민감한 발효식품인 김치는 날씨가 더워지면 유산균의 활동으로 탄산가스가 많이 배출됩니다. 이때 밀폐된 포장김치에 탄산이 너무 많이 배출되면 맛이 달라지고 제품이 부풀어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가스흡수제를 넣는다고 하네요. 이 가스흡수제는 인체에 무해한 수산화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흡수가 잘 되기 위해서는 가스흡수제가 눌리거나 젖지않아야해서 윗부분에 붙여놓았다고 하네요. 김치의 맛을 지켜주는 가스흡수제. 신기하죠?
꼬마볶음김치와 두부
두 번째로 맛 본 꼬마볶음김치의 경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출출한 밤. 야참으로 두부김치요리 많이 하죠? 두부김치 요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지만 볶음김치의 경우에는 은근히 손이 가잖아요. 또 볶음김치는 볶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죠. 적당히 달달하게 해야하는 데 너무 단 맛이 강해지기라도 하면 낭패. 게다가 볶음김치가 너무 달아져버리거나 너무 물컹하게 익혀지면 맛이 없죠. 이런 경우 개운한 맛이 없어서 밥 반찬으로 먹기는 좀 그렇잖아요.
이렇게 볶음김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한울 꼬마볶음김치는 적당히 단 맛이 나고 매콤한 맛이 강해서 두부김치요리에 딱이었습니다. 매콤하고 달달한 볶음김치는 아이들도 참 좋아하죠. 두부를 살짝 데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꼬마볶음김치와 함께 먹으면 완성! 간편하게 야참 만들어보세요. 두부 100g당 91kcal로 낮은 칼로리 덕분에 두부김치요리로 하는 다이어트도 있다고 하네요.
이 꼬마볶음김치는 양념이 적당히 되어있어 더 맛있습니다. 볶음김치에 양념을 넣어서 만드는 경우 설탕이 들어가고 참기름, 다진양파, 다진 마늘, 양파, 간장 등 많은 것들이 들어가는데요. 이는 오히려 김치의 맛을 너무 달거나 짜게 해서 김치 본연의 맛을 못느끼는 것같아요. 볶음김치는 그냥 김치만 볶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한울 꼬마볶음김치로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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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들기름으로 볶아 더욱 맛있는 두부김치
대부분의 두부김치는 돼지고기와 김치를 함께 볶아 내지만, 오늘 레시피에서는 좀 더 간단하게 두부와 김치만으로 차려 보았습니다. 대신 들기름으로 볶아 고기 없이도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잘 익은 한울 쉬즈미 포기김치 1/4포기, 두부 한 모
다진 마늘, 고춧가루, 간장, 설탕, 통깨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끓는 물에 넣고 데칩니다.
(통째로 넣어 데치면 속까지 뜨끈해지지 않아요)
2. 포기김치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3.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김치와 설탕, 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여유 있게 달달달 볶아주셔야 들기름의 향이 김치에 제대로 배어들어 한결 맛있답니다.
4. 김치가 잘 볶아졌다 싶으면 맛을 보아 간장과 고춧가루를 필요한 만큼 넣으세요.
5. 데친 두부와 함께 볶은 김치를 곁들이고 깨를 뿌려내면 끝!
여기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만 있다면! ^^
참 쉬운 두부김치! 담백한 두부와,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볶음김치가 어우러져 훌륭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들기름으로 달달 볶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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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꼬마김치한울, 카레볶음김치 출시
카레와 볶음김치가 만났다 - 카레맛볶음김치 출시
대한민국 이삽십대라면, 아니 사십대여도, 편의점에서 라면 한 번 사 먹은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김치. 라면에는 김치가 빠질 수 없겠지요. 꼬마김치 한울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김치는 볶음김치이고, 밤 10시부터 1시 사이에 가장 많이 팔린답니다. 퇴근하다가 혹은 술 한 잔 한 후에 속 풀 생각으로 아마 그렇게 드시는가 봅니다.
그렇게 가장 많이 팔리는 볶음김치가 이번엔 카레를 만났습니다. 이름하여 ‘카레맛볶음김치’. 꼬마김치로 유명한 (주)한울이 세계 최초로 카레와 김치를 접목시켜 절묘한 맛을 자랑하는 신제품 '꼬마카레맛볶음김치'를 내놓았습니다.

‘꼬마카레맛볶음김치’는 꼬마김치로 유명한 (주)한울이 신세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분석하고 웰빙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한 신개념 건강 김치입니다. 독특하고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신세대와 싱글족을 위해 라면 1개, 밥 한 공기 분량에 잘 어울리도록 80g 단위로 개별 포장을 했습니다.

‘꼬마카레맛볶음김치’는 오랜 시간 누적된 한울 고유의 볶음 기술과 개발한 볶음김치와 향긋한 카레를 조화시킨 진짜 별미 김치입니다. 카레의 향긋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볶음김치의 새콤 달콤한 맛과 조화를 이루어 라면은 물론 밥과 함께 드셔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약간은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뒷 맛을 개운한 것이 ‘꼬마카레맛볶음김치’의 특별한 맛입니다.

‘꼬마카레맛볶음김치’는 2008년 3월말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만나실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www.hanul.com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곧 향긋한 카레와 새콤달콤 볶음김치의 톡톡 튀는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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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우리 김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는 겁니다. 김치블로그에서도 와인과 백김치가 잘 어울린다는 글을 하나 올렸고요, 그 외에도 김치 스파게티, 김치 피자 등등 김치를 응용한 음식들이 여럿 선보이고 있죠. 이렇게 김치가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리다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가끔 김치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오뎅바 정겨운 오뎅집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랏? 오뎅바에 무슨 김치냐구요? 글쎄요, 잘 안 어울릴 것 같은 이 집 메뉴에 당당하게 김치가 올라 있습니다. 어색하다고 계속 고개를 저으실 건 없어요. 그냥 김치가 아니고 '볶음김치'거든요.
흔히 오뎅바에 가면 입가심할 기본 찬으로 단무지를 줍니다. 이 집도 물론 단무지를 줍니다. 오뎅의 느끼함을 씻어내는데 단무지는 참 좋은 파트너지요. 하지만 볶음김치는 어떨까요? 원래 볶음김치는 그냥 김치와 달리 새콤 달콤한 맛이 납니다. 오뎅의 고소한 맛에 새콤 달콤한 맛이 곁들여 진다고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한 가지 비밀이라면 이 집 볶음김치는 꼬마김치 한울에서 나온 그 볶음김치랍니다. ^^

오뎅바니까 일단 오뎅이 맛있어야죠. 솔직히 방이동에 있는 정겨운 오뎅집은 체인점입니다. 체인점 오뎅이 무슨 맛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이 집은 다른 체인점과 국물이 틀립니다. 보통 오뎅 국물이 짭짜름하잖아요. 그런데 이 집은 칼칼하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살짝 남아 있거든요. 국물도 아주 맑고, 많이 마셔도 갈증이 나지 않습니다. 외려 함께 들어가는 청주 한 잔의 뒷 맛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거든요. 관세청 사거리에 같은 체인이 있는데 국물 맛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오뎅에서부터 만두소가 들어간 오뎅, 해물 오뎅, 치즈 오뎅, 맛살 오뎅… 종류 대로 한 가지만 먹는다 해도 도저히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오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뎅은 한 개 천원. 포장마차에서 먹는 것보다야 비싸지만 그래도 다른 안주보다는 훨씬 쌉니다. 둘이 가서 청하 한 병 나눠 마시고 배부르게 오뎅을 먹어도 2만원이면 충분할테니까요.

그냥 오뎅도 있지만 피시볼도 추천할 만 합니다. 피시볼은 오뎅처럼 한참 국물에 넣어 놓을 필요 없이 3-4분 정도만 데쳐 먹으면 되는데요, 업그레이드 오뎅이라고 할까요. 부드럽고, 저마다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물론 피시볼도 한 꼬치에 천 원.

그리고 이 집 단골들만 즐겨 먹는 마지막 히든 카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흰 떡입니다. 흰 떡은 좀 오래 넣어 두어야 하고요, 꺼내서 흔들었을 때 탄력 있게 흔들리면 그 때 먹으면 됩니다. 쫄깃 쫄깃한 떡을 씹다 보면 흰 떡이 이런 맛이 나는 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지요. 거기다가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볶음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떡의 찰진 맛과 새콤 달콤한 김치 맛이 어우러져 훌륭한 한식을 먹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볶음김치를 떡 위에 얹어 먹어도, 김치국물을 찍어 먹어도 그만이지요.

간단히 위치를 알려드리면, 송파구청 건너편 방이동 먹자 골목 아치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으로 골목이 하나 나오는데 이쪽으로 우회전해서 계속 앞으로 가다가 두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이제 골목이 끝날 무렵까지 계속 앞으로 가면 왼쪽에 정겨운 오뎅집 조그만 간판이 보입니다. 격자 무늬 유리창으로 가게 안 쪽이 다 보이고요, 비 오는 날 가게 안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오뎅 국물에 따뜻한 청주 한 잔 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운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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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선 어떤 김치가 많이 팔릴까?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생활 환경이 변하면서 김치를 사 먹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솔직히 김치를 담는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도 많이 필요하고 손도 엄청나게 많이 갑니다. 물론 그렇게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은 다른 어떤 김치와도 비교할 수 없겠지만, 편리함을 누리려는 요즘 사람들은 김치를 사 먹는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인터넷에선 과연 어떤 김치가 제일 많이 팔릴까요? 꼬마김치 한울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2007년 1월부터 7월까지 팔린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무엇보다 많이 팔린 김치는 역시 배추김치입니다. 할인판매나 다른 프로모션의 영향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제일 많이 먹는 김치가 배추김치다 보니, 포기 채로 담은 배추김치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겠지요. 전체 판매된 김치 중에서 40%를 차지했습니다.

포기 김치도 용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10kg 포장이 제일 많이 팔렸네요. 실제로 4인 가족이 한 달 먹기에는 10kg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배추김치는 구입한 후에 길게는 한 달까지 익혀서 먹으면 더 맛이 좋으니까 대용량 포장을 사서 일부는 미리 먹고, 일부는 서서히 익혀 먹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대용량 김치를 사면 가격이 더 싸니까 10kg이 잘 팔리는 이유도 있을 테고요, 뒤를 이어 5kg, 3kg 용량 순으로 구입하셨네요. 최근에는 3인 가족이 느는 까닭에 7kg 판매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김치는 우리가 일년 내내 먹는 식품인데다가 요즘엔 재배 기술이 발달해 다양한 채소를 언제든 먹을 수 있어서 계절을 타지 않습니다. 일년 내내 좋아하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입 맛 없는 여름엔 다양한 김치로 입 맛을 살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조금만 돌아 보세요. 김치를 응용한 여름 나기 음식들이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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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개운한 맛,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토마토 볶음 김치 새우 스파게티

먼저 장보기.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수퍼에서 샀고, 자세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송이 버섯 4개 2,280원 / 중간크기 칵테일 새우 250g 11,500원 / 빨강, 노랑 파프리카 2개 2,920원
꼬마 볶음김치 100g 5개 5,000원 / 양파 1개(있던 거라 가격 잘 모름 ^^ 대략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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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합하면 약 2만8천원 정도. 이 재료들을 남김 없이 다 집어 넣으니 성인 남자 3명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양이더군요. 여자분들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5인분에서 약간 모자라지 싶은데, 마늘빵이라던지 이런 걸 추가하면 다섯 명이 먹을 분량 정도는 되는 듯싶습니다.
우선 스파게티 면을 삶기 시작합니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불을 붙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주고요, 면을 죄다 집어 넣습니다. 삶는 시간은 정확히 15분. 삶는 동안 냄비 바닥에 달라 붙지 않도록 가끔 한 번씩 저어 주시면 됩니다.
면이 삶는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칵테일 새우도 씻어 건져 놓습니다. 버섯은 취향에 따라 길게 썰거나 네모나게 썰어도 되고(저희는 두 가지 모양 대로 다 썰었음 >.<) 파프리카도 씻어서 씨를 뺀 후 2 – 3cm 정도로 자릅니다. 꼬마 볶음 김치는 팩에서 꺼내 국물을 짜 두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어느새 15분이 지나 면이 다 삶아집니다. 면을 꺼내 조심 조심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잘 뺍니다. 물기가 다 빠졌다 싶으면 이제부터 열심히 볶을 일만 남았습니다. 프라이팬에(이런 경우를 대비해 넓적하고 벽이 높은 볶음용 팬 하나 정도 있으셔야 합니다 ^^) 올리브 유를 넣고 면을 먼저 볶습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가며 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볶은 다음 면을 덜어 놓고 재료를 볶습니다. 아무래도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새우부터 시작해서, 버섯, 파프리카, 양파 순으로 빠르게 볶아냅니다. 꼬마 볶음 김치는 이미 다 볶아져 있는 상태니까 맨 나중에 넣어 주시면 되고, 집에 있는 신김치를 이용하신다면 미리 볶아두셔야 하겠지요.


재료를 다 볶았으면 소스를 붓고 같이 볶습니다. 재료와 소스가 잘 섞였다 싶으면 끝. 이제는 접시에 면을 올리고 소스를 예쁘게 부은 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자, 과연 맛은 어떨까요? 살짝 느끼한 스파게티에 새콤 달콤한 볶음 김치가 있어 그 느끼함을 감춰 줍니다. 아삭 아삭 김치가 씹히는 느낌도 괜찮고 토마토의 새콤한 맛과 김치의 새콤함이 어우러져 묘한 맛을 냅니다. 별 기대 없이 시작한 요리였는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지요.

참,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를 먹을 때 할라피뇨도 좋습니다만, 열무 김치를 같이 먹는 것도 괜찮더군요. 시지 않은 싱싱한 열무 김치는 볶음 요리의 느끼함을 말끔하게 없애 줍니다. 이제 또 서서히 열무 김치 철이 시작되잖아요.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만드는 법도 그리 어렵지 않고 – 일단 모든 재료를 다 구할 수 있으니 ^^ - 몸에 좋은 김치도 먹을 수 있으니 여러 모로 괜찮은 음식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빠가 한 번 프라이팬을 잡아 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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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많은 재주꾼, 볶음김치 100g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면서 다양한 변화를 주어 새로운 요리로 탈바꿈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은 별로 흔치 않다. 우리 보다 세계가 먼저 김치를 위대한 식품이라고 인정하는 것도 어쩌면 김치의 다양한 변화를 알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사실 김치를 생각해 보라. 막 담근 겉절이부터 잘 익은 김치, 그리고 충분히 익어 버린 신김치까지 도대체 버릴 구석이라곤 한 군데도 없다.
김치에 변화를 준 가장 흔한 예가 바로 볶아먹는 김치일 테다. 김치볶음밥, 두부김치 그리고 김치찌개는 김치를 볶아 만든 훌륭한 음식이다. 김치를 볶아 다른 재료와 섞어도 좋지만 사실 볶음김치 그 하나 만으로도 훌륭한 요리다. 더구나 볶음김치는 우리가 다 알다시피 신김치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닌가. 탄생은 재활용 수준이었지만 활용 방안은 무척 다양하다. 이 정도면 볶음김치는 김치계의 재주꾼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터.
꼬마김치 한울의 인기 상품 볶음김치 100g. 한울의 주력 상품인 맛김치를 충분히 숙성시켜 만든 전략 김치로 한울 고유의 볶음 기술 및 살균 기술로 만들어 졌다. 배추는 물론 고춧가루 무, 마늘, 대파 등 완벽하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료만을 사용한 100% 우리 농산물 김치다.

새콤하다, 달콤하다, 아삭하다. 꼬마 볶음김치를 먹으면서 느낀 세 가지 맛이다. 맛있는 볶음김치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김치를 충분히 숙성시켰기 때문에 – 쉬운 말로 일부러 신김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 볶음김치에서 신김치의 새콤한 맛이 우러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눈을 가늘게 만들면서 몸을 아스라히 떨 만큼, 그렇게 신 맛이 강하지는 않다. 아, 이거 새콤한 걸. 하는 느낌일 뿐이다.
달콤함. 포장지 뒷 면의 재료를 보면 '설탕'이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하긴 가정마다, 지역마다 김치를 다루는 특색이 있어 재료의 종류나 양이 달라지긴 하지만, 볶음김치는 약간의 설탕으로 신 맛이 가려지면서 달콤한 맛이 배어난다. 이런 까닭에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더욱이 아이들 입에 맞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는 것도 꼬마김치의 장점. 꼬마김치라는 브랜드 네임 뒤에 '어린이가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김치'라는 속뜻이 담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볶음김치의 장점은 그냥 먹는 것도 좋고 이런 저런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는 점이다.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살균 작용을 거친 탓에 발효가 더디게 되므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김치 냄새가 덜 난다는 것. 편의점 소매 가격은 1천원. 새콤하면서도 아삭한 김치 맛이 그립다면 볶음김치가 그 해답이다.

볶음김치 100g 구경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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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 탄생의 숨은 비밀?

사실 가정에서도 김치를 볶아 먹는 이유는 신 김치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였다. 김치볶음밥도 신 김치로 해야 맛있고, 김치찌개도 신 김치를 볶아낸 후 끓여야 더 맛있는 법이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묵은지도 알고 보면 엄청 오래 묶힌 신 김치가 아니던가.
재고 처리 차원에서 기획된 상품인 볶음김치가 대박이 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김치 냄새가 덜 날 것 같아 구입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사무실 냉장고에서 김치를 보관할 때 발효 중인 김치들은 냄새가 나겠지만 볶음김치는 냄새가 덜 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볶음김치는 특별히 개발된 전용 볶음 기계에서 한울 고유의 기술로 볶게 되고 포장 전에 살균 처리 하기 때문에 제품이 완성된 후 발효 속도가 아주 더디다. 그래서 다른 김치에는 모두 들어있는 가스흡수제가 볶음김치에는 없다. 살균 처리되어 발효 속도가 더디므로 김치 특유의 냄새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볶음김치 전용 기계에서 김치를 볶아내는 모습
게다가 처음 출시될 때는 재고인 신 김치로 볶음김치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볶음김치가 워낙 잘 팔리기 때문에 재고를 가지고서는 그 양을 쫓아갈 수가 없다. 때문에 아예 볶음김치 용으로 김치를 따로 담근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30일에서 60일간 저온에서 숙성시켜 아예 작정하고 신 김치를 만든 후 볶아 낸다. 한울의 볶음김치가 특별히 맛있는 이유는 이렇게 처음부터 볶음김치를 아예 작정하고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꼬마김치 한울의 볶음김치는 국내 볶음김치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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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와 함께 한 두부김치 스페셜
적당히 늦은 저녁. 가벼운 술 한 잔 생각날 때가 있다. 정말 좋은 술은 안주 없이 먹는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술을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훌륭한 안주가 있어야 한다. 훌륭한 안주라고 해서 상다리 휘어질 만한 거창한 안주를 말하는 건 아니다. 술에 어울리고 입에 맞는 안주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맥주엔 치킨, 소주엔 감자탕, 와인엔 치즈 뭐 이런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부김치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트나 수퍼 어디에서든 쉽게 살 수 있는 두부와 김치 특히 꼬마김치에서 나온 볶음김치가 있다면 더 간편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금빛 도는 매취순과 함께 두부김치로 가벼운 술 파티를 열기로 했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두부 한 모와 볶음김치 100g 두 개. 그리고 마시고 싶은 만큼의 매취순이다.
두부와 김치는 모두 차게 먹어도 상관 없고 요즘 나오는 두부들은 아예 익히지 않고 먹어도 좋다는 뜻으로 '생식용'이라는 표현을 달고 나오지만 아무래도 두부김치는 살짝 데워 따뜻하게 먹는 게 그만이다. 냄비에 물을 끓여 두부를 데쳐 반으로 가른 후 다시 먹기 좋게 썰어 놓고, 볶음김치를 데운다. 볶음김치는 아예 '데워 먹으면 더 맛이 좋다'고 포장지에 써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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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는 약간 국물이 자작하게 배어 있는 김치다. 국물이 다 쫄아 없어질 정도로 데우면 – 거의 끓이는 수준이 되면 – 외려 맛이 없으므로 너무 뜨겁게 끓지 않도록 적당히 데운다. 다 데웠으면 미리 잘라 놓은 두부 옆에 살살 돌려 얹는다. 혹시 준비가 되어 있다면 깨소금을 올리면 더 고소하겠지만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다.

이제 간단한 술자리를 위한 안주 준비 끝. 기껏해야 걸린 시간은 십분 정도. 이 정도면 훌륭한 술 안주 아닌가. 나머지는 함께 하고픈 사람과 즐거운 얘기로 가득 채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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