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에 해당되는 글 13건
- [모니터링 엿보기] 봄김치의 대명사, 열무김치 | 2009.04.30
-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 5 | 2008.09.03
-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 열무김치에 많아 3 | 2008.08.12
- 열무비빔국수와 함께 하는 여름맞이 1 | 2008.07.12
- 고마운 분께 김치를 선물해보세요! | 2008.05.07
- 열무김치 담그는 법 5 | 2008.03.12
-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집 1탄 - 여의도 정우칼국수 2 | 2007.10.11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8 | 2007.08.13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6 | 2007.08.06
- 인터넷에선 어떤 김치가 많이 팔릴까? | 2007.07.31
- 아빠가 비비는 열무양푼비빕밥 2 | 2007.07.23
- 출출할 땐 그만, 열무김치 소면 | 2007.05.29
- 아삭하고 달콤한 열무 맛, 꼬마 열무김치1kg | 2007.05.18
[모니터링 엿보기] 봄김치의 대명사, 열무김치
마늘쫑 무침, 미역줄거리, 풋고추, 굴비에 한울 쉬즈미 열무김치까지! 손바닥님의 지극히 한국적인 '저녁 밥상'을 보니 어릴 적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꼼꼼히 밥상을 차려주시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이제는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으로 반찬 해달라고 투정 부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은 항상 가족들 건강을 생각한 '한국적인 영양식' 이었던 것 같아요.
자칭 '열무김치 매니아' 라는 Apron님은 "쉬즈미 열무김치는 질기지 않아 딱 내 스타일." 이라고 하시며 비빔밥, 물냉면, 비빔국수로 다양한 포스팅을 해주셨는데요, 역시 열무김치는 시원~한 냉면에 먹어야 제 맛 아닐까요? Apron님의 다양한 열무김치 체험기를 살짝 엿보러 가보세요~ ^0^
평소 열무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카라님의 입맛을 쉬즈미 열무김치가 확~ 바꿔놓았다고 하는데요,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열무김치는 질겨서 싫다' 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한울 쉬즈미 열무김치 강추입니다! 한 번 맛보면 어느 새 카라님 처럼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듬뿍 넣고 밥을 비비고 있을지도...?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 맛 없는 날! 간단하고 맛있는 시원한 열무김치 국수 (2) | 2009.04.20 |
---|---|
우리는 찰떡궁합! 보쌈과 김치~ (1) | 2009.04.13 |
[모니터링 엿보기] 한울 쉬즈미 맛김치, 정말 맛나네~! (0) | 2009.04.07 |
눈물 쏙 나는 매운 낙지 볶음에는 백김치! (3) | 2009.03.31 |
칼국수에는 겉절이가 환상의 짝꿍! (1) | 2009.03.24 |
순대를 먹을 땐 소금보다 물김치~ (2) | 2009.03.23 |
[모니터링 엿보기] 깍두기에 대한, 아삭거리는 이야기들~ (0) | 2009.03.19 |
[레시피] 아이들도 좋아하는, 아삭아삭 깍두기 볶음밥 (0) | 2009.03.18 |
MT갈 때 필요한 건 뭐? 한울 꼬마김치! (1) | 2009.03.11 |
[레시피] 들기름으로 볶아 더욱 맛있는 두부김치 (2) | 2009.03.09 |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냉면과 찰떡궁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무언가 색다른 열무김치 요리가 없을까 고민하던 닥터김블,
요리 블로그들을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맛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풍기는 메뉴를 발견했으니,
이름하야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이었습니다!!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또 어려워 보이지 않으면서도 맛있을 듯한 신메뉴!
다음은 닥터김블의 도전기입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들 소개합니다.

재료들을 늘어놓고 한 컷.
물론, 김치는 한울의 열무김치입니다.^^

딱 알맞게 익어 있었어요.
자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에 통깨와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줍니다.
김치도 들어가고 또 베이컨으로 마지막에 말아줄 거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취향에 따라 식초는 알아서~

김발 위에 밥을 펴고 깻잎을 올린 다음 열무김치를 적당량 얹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열무김치를 어느 정도 넣어야하는지 감이 안 와서 조금 힘들었어요.
올라가는 재료들이 단출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달까요?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있을 만큼 알맞게 익어 있었던 열무김치.

재료들을 다 올렸으면 꾹꾹 김발로 말아줍니다.

순식간에 김밥 한 줄 완성입니다.

딱, 10줄 나왔습니다.

이 김밥의 핵심인 베이컨으로 말아줄 차례입니다.
해보니까 김밥 한 줄당 베이컨 5줄이 적절하더라구요.
끝을 조금(5mm 안팎) 겹치게 베이컨을 깔고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동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베이컨으로 둘둘 만 김밥을 구워주세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을 달군 뒤 불을 약하게 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젓가락으로 하는 게 편해요.
사실 저는 약간 귀찮았던(^^;) 것도 있고 해서 베이컨 끝을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는 베이컨말이 김밥을 굽는 동영상입니다. 베이컨이 2~3겹으로 겹쳐져 있기 때문에 약한 불에 태우지 않고 굽는 게 중요합니다.
완성된 김밥을 조금 식힌 후 조심조심 썰기만 하면 끝! 간단하죠??
베이컨이 자칫 풀릴 수도 있기는 하지만, 썰 때 약간만 신경써준다면 큰 지장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베이컨과 열무김치, 색깔도 잘 어울립니다.

이건..베이컨이 모자랐던 관계로 급조된 열무김치 계란말이 김밥입니다. ^^

베이컨말이 김밥의 경우
베이컨 자체에 간이 짭짤하게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맛이었지만
계란말이 김밥은 약간 싱거운 느낌이에요. 따로 조치가 필요할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썰어놓고 보니 밥에 비해 열무김치가 턱없이 적게 들어가 있더라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열무를 더 넣거나 (아님 밥을 좀 더 적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매우 맛있었답니다.
베이컨과 열무김치, 그리고 밥의 조화가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었어요.
만드는 것도 쉽고, 맛은 더더욱 좋은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열무김치 하면 보통 비빔밥이나 국수류를 떠올리기 쉽지만,
가끔 이렇게 별미요리를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닥터김블의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였습니다.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자를 120% 즐기는 방법, 바로 백김치 (0) | 2008.10.22 |
---|---|
김치사랑페스티벌, 10월 25일에 남산에서! (0) | 2008.10.16 |
김치로 회를 싸 먹으면 어떤 맛일까? (2) | 2008.10.07 |
2008 광주김치축제, 10월 15일부터 열려 (0) | 2008.09.29 |
백김치냉면, 색다르면서 맛있는 별미요리 (0) | 2008.09.18 |
절임배추로 1년 365일 간편하게 김치 담그기 (1) | 2008.08.18 |
김치물이 밴 플라스틱 통 씻는 방법! (24) | 2008.07.29 |
열무비빔국수와 함께 하는 여름맞이 (1) | 2008.07.12 |
부대찌개, 김치와 햄이 빚어내는 제3의 맛! (8) | 2008.07.08 |
부추김치 담그는 법 (1) | 2008.05.22 |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 열무김치에 많아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속해 있으며 B9라고도 불립니다. 적혈구 외에도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라토닌이라는, 신경계통의 화학성분을 만들어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엽산이 중요한 이유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무뇌아를 비롯한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뇌와 척수 발달 장애를 포함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는군요. 더군다나 임신하고 나서 4주 동안 태아의 신경관이 다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임신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 엽산을 하루 0.4mg씩 섭취할 것을 지난 1992년부터 권장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엽산은 어디에 많은가?
엽산은 보충제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짙은 녹색 채소와 버섯, 콩류와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엽산의 절반 이상이 열로 인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식품만으로 필요한 엽산을 모두 섭취하기란 어려워서 보충제와 함께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엽산이 풍부한 열무김치
열무김치에도 엽산이 풍부!
열무김치에도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답니다. 특히 열무김치는 여름철에 담가 먹는 김치로도 소문나 있지요. 여름이 제철인데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에 유달리 여름에 사랑받는 열무김치! 가임기 여성분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열무김치인 듯 합니다. (파김치에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한울의 아삭!한 열무김치
'김치 블로그 > 김치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 보관만 잘해도 훨씬 맛있다 (0) | 2008.12.26 |
---|---|
김장, 조금 더 싸게 담는 방법 (9) | 2008.11.19 |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2009년도 특징 대해부! (0) | 2008.11.03 |
김치와 발효음식에 대해 배우는 과가 있다!? (0) | 2008.10.06 |
천일염 이야기 (5) | 2008.10.01 |
김치초콜릿에는 진짜 김치가 들어 있을까? (2) | 2008.08.08 |
김치냉장고, 21세기 김장독 (0) | 2008.08.07 |
김치를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 (1) | 2008.07.31 |
김치의 핵심! 배추 이야기 (0) | 2008.07.21 |
일본의 김치맛 음료수, 재료는 김칫국물? (8) | 2008.07.01 |
열무비빔국수와 함께 하는 여름맞이
주재료: 소면 5인분, 잘 익은 열무김치 적당히, 오이 1개, 계란 5개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혹은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기타: 참기름, 볶은 깨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노른자가 예쁘게 보이라고 잘 굴려가면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중 대부분은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고춧가루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고 또 불어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좀 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1~2시간 전에는 만들어 두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 때 간장으로 주로 간을 하고, 또 식초를 넣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겠지요?

열무김치국물을 조금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숙성된 양념장과 오이 채친 것, 삶은 계란이 준비되었어요.

오늘의 메인, 열무김치입니다. 잘 익은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예요. 시어지기 전이라 상태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잘 삶은 소면에 열무김치와 양념장, 채썬 오이와 깨,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_<

완성된 열무비빔국수입니다. ^^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사실은 소면 7인분 삶아서 다섯 사람이 해치웠다지요. ^^;
봄은 여러 나물들이 자라나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식탁에 올라오지만, 춘곤증과 환절기로 인한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열무비빔국수로 입맛을 되살려 보세요. 그리고 열무김치만 맛있다면 맛내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라 솜씨 자랑에도 그만이랍니다.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광주김치축제, 10월 15일부터 열려 (0) | 2008.09.29 |
---|---|
백김치냉면, 색다르면서 맛있는 별미요리 (0) | 2008.09.18 |
열무김치 베이컨말이 김밥 도전기! (5) | 2008.09.03 |
절임배추로 1년 365일 간편하게 김치 담그기 (1) | 2008.08.18 |
김치물이 밴 플라스틱 통 씻는 방법! (24) | 2008.07.29 |
부대찌개, 김치와 햄이 빚어내는 제3의 맛! (8) | 2008.07.08 |
부추김치 담그는 법 (1) | 2008.05.22 |
일본의 김치찌개맛 컵라면! 실제 맛은? (2) | 2008.05.20 |
갓김치 담그는 법 (0) | 2008.05.14 |
지친 속 풀어주는 김치해장국 (4) | 2008.05.06 |
고마운 분께 김치를 선물해보세요!
그렇지만 매년 돌아오는 가정의 달이다 보니, 해마다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참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이야 그렇다 쳐도,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같은 경우 설날과 추석에도 따로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 또한 적지 않으시지요. 어떻게 보면 같은 분께 일 년에 적어도 3번 이상 선물을 드리는 셈이 됩니다. 이쯤 되면, 때마다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하는지 고민 아닌 고민을 할 수밖에 없어지구요.
이러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김치블로그가 드리는 제안! 소중하고 고마운 분께 김치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침 5월은 지난해 겨울 초입에 담갔던 김장김치에 서서히 물려갈 때이기도 하고, 새로 담근 파릇파릇한 김치가 간절해지는 그런 때입니다. 포기김치를 새로 담그는 것보다, 집에서 흔히 담가 먹기 어려운 다른 종류의 김치라면 더욱 좋을 거구요. 백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등등, 보통의 포기김치가 아닌 색다른 김치를 선물한다면 소중한 분의 맛있는 밥상도 책임지는 뜻깊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마침, 어버이날에 김치를 선물하신 분이 계세요. 백김치와 열무김치를 선물하셨다는 '레이'님의 향긋한 어버이날 이야기를 보니 정말 김치도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님의 백김치 선물 이야기를 보시려면 클릭!)
'김치 블로그 > 김치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김치맛 음료수, 재료는 김칫국물? (8) | 2008.07.01 |
---|---|
안전한 먹거리로 가득한 생협, 한울 김치 판매 (0) | 2008.06.17 |
까나리액젓의 주인공, 까나리가 돌아왔다! (1) | 2008.06.12 |
한중일 삼국에서 만난 생생한 우리 김치 이야기 (0) | 2008.06.10 |
와인 황제, 김치와 와인 궁합 호평! (1) | 2008.05.30 |
알싸한 맛과 향이 일품, 갓 (0) | 2008.05.02 |
차례상에 올릴 김치는 따로 있다: 차례상 진설하는 법 (0) | 2008.02.05 |
설 선물과 전통 장 (0) | 2008.01.28 |
재일교포에게 김치는 곧 삶이었다 (0) | 2008.01.08 |
마음을 나누는 습관, 건건이서리 (2) | 2007.12.28 |
열무김치 담그는 법
봄과 여름에는 배추나 오이, 열무 등과 같은 채소로 담근 김치를 먹습니다. 그 중에서도 열무는 대가 굵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채소로, 봄부터 여름에 가장 많이 담가 먹는 김치의 재료 중 하나입니다. 겨우내 잘 익은 김장김치도 맛있지만, 갓 담근 봄김치 혹은 여름김치의 풋풋한 맛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지요. 젓갈을 넣어 담그기도 하고, 풀을 쑤어 자작하게 국물이 나오게끔 담그기도 합니다. 김장김치에 물리기 시작하는 봄, 상큼한 열무김치는 어떨까요?
김치 담그기
양파 1개, 쪽파 1/4단, 고춧가루 1/2컵, 새우젓 1/4컵, 멸치액젓 1/4컵, 소금 적당량, 설탕 약간, 마른 고추 4~5개, 홍고추 4~5개, 마늘 1통, 생강 1톨, 찹쌀 3큰술, 다시마(가로세로 10cm) 1장
[열무 다듬기&절이기]
1. 먼저 열무는 억센 이파리를 떼어냅니다. 시든 부분도 제거해 주세요.
2. 뿌리 부분은 잘라내지 말고 다듬어만 줍니다.
3.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손질하여 씻은 열무를 소금물에 통째로 절입니다. 미리 자르거나 하지 마세요. 소금물은 열무 1단에 굵은 소금 1컵이 적당합니다. 물은 8컵 정도로 해주세요. 열무김치는 짜면 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절일 때에는 지나치게 뒤적이지 마시구요. 열무에 상처가 나면 날수록 풋내도 심해져요. 물이 많은 채소다 보니 쉽게 물러질 수도 있구요.
4. 절이는 정도는, 열무를 들어보아서 부드럽게 꺾여지면 된 겁니다.
[재료 손질하기]
1. 다듬은 양파는 반 가른 다음 0.8~1cm 두께로 썰고, 쪽파도 4~5cm길이로 썹니다.
2. 마늘과 생강은 다집니다.
3. 마른 고추를 물에 불립니다.
4. 홍고추는 꼭지를 떼고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썰어줍니다. 그러고는 믹서 등으로 갈아주세요. 물에 불린 마른 고추도 함께 갈아줍니다. 홍고추만 쓸 때보다 훨씬 칼칼하고 산뜻한 맛이 나거든요.
5. (열무 절이기 전, 가장 먼저 해두어야 할 작업) 다시마를 우려냅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아주세요. 5시간 정도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6. 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믹서로 가루를 냅니다. 이 찹쌀가루에 물 1컵을 붓고 불에 올려 풀을 쑤어주세요. 이 풀국은 채소의 풋내도 없애주고, 발효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열무김치 담그기]
1. 볼이나 양푼에 다시마 우린 물과 찹쌀풀, 고추 간 것과 분량의 고춧가루,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넣고 잘 섞은 후 30분 이상 불립니다.
2. 절여둔 열무는 살짝 씻어서 건진 다음, 먹기 좋게 자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리 자르지 마시고, 일단 절였다가 버무리기 전에 잘라주세요.
3. 30분 정도 불린 1에 설탕 등을 넣고 휘휘 섞습니다.
4. 3에 썰어둔 양파와 쪽파를 넣어 살짝만 버무려줍니다.
5. 절인 열무에 4를 넣고 잘 버무려 김치통이나 항아리에 담습니다. 그런데! 버무린 그릇에 양념이 남아 있겠지요? 이 그릇에 소금물을 조금 타서 담아둔 열무김치 위에 부어주세요. 전체적인 국물의 양은 열무가 자작하게 잠길 듯 말듯한 정도가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홍고추를 따로 썰어서 버무려도 됩니다.

열무김치를 담글 때에는 절이는 과정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즉 뒤집기는 한 번만,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살 다루어주는 거지요.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로 만드는 비빔밥이나 냉면 한 그릇, 어떠세요?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친 속 풀어주는 김치해장국 (4) | 2008.05.06 |
---|---|
총각김치 담그는 법 (0) | 2008.04.22 |
라면과 깍두기, 환상의 짝꿍! (2) | 2008.04.18 |
깍두기 담그는 법 (2) | 2008.04.17 |
열무비빔밥으로 입맛 되살리기 (10) | 2008.03.14 |
백김치, 이렇게 담가요 (2) | 2008.02.27 |
뉴욕타임즈가 추천하는 김치 요리 레시피 (12) | 2008.01.22 |
음식 냄새 걱정 없이 즐기고 싶다 (1) | 2007.12.18 |
김치를 이용한 퓨전 일식 (3) | 2007.12.06 |
대파로 삶은 돼지 보쌈 (0) | 2007.12.05 |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집 1탄 - 여의도 정우칼국수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국물요리, 국과 찌개부터 시작해서 많고 많은 요리들이 있지만 한 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면요리가 가을엔 제격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도 칼국수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그 어떤 면요리보다도 김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요리이기 때문이지요.
칼국수 하면 당연히 김치가 생각나지만, 김치 중에서도 겉절이가 최고입니다.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에 곁들이는, 적당히 절여져 아삭하면서도 매콤하고 감칠맛나는 겉절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맛입니다.
앞으로 김치블로그는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 집 몇 군데를 발굴해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1탄으로 여의도에 있는 정우칼국수 집을 찾아가 볼까 합니다.
'서여의도'라고 부르는 국회의사당 쪽 여의도에 있는 정우 칼국수는 눈치를 보아하니 '정우빌딩'이라는 빌딩 이름 떄문에 정우 칼국수가 된 듯 합니다. 위치를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요, 순복음 교회 건너편에 보면 렉싱턴 호텔이라고 있습니다. 옛날 맨해턴 호텔인데요 이 호텔 뒤쪽 길로 들어서서 렉싱턴 호텔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다가 처음 나오는 사거리 코너에 있는 건물인 정우빌딩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많은 집들이 점심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는 합니다만 정우 칼국수는 다른 집보다 '줄이 좀 더 긴 집'이라고 설명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20 - 30분 기다리는 건 예삿 일이지요.
칼국수와 보쌈이 주된 메뉴고 낮부터 보쌈에 소주를 즐겨 드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만, 칼국수 집에서는 칼국수를 꼭 먹어야죠. 테이블에는 칼국수에 딱 어울리는 겉절이와 열무김치 그리고 특이하게도 잡곡 밥이 담겨 있는 그릇이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원하는 대로 먹으면 된다는 뜻이겠지요? 김치는 그렇다 치고 밥을 이렇게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일단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치를 접시에 덜어 내고 먼저 한 젓가락 집어 먹었습니다. 젓갈 맛이 그리 강하지도 않았고요,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해 칼국수와는 잘 어울리겠더군요. 그에 비하면 약간 물컹해진 열무김치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열무 철이 지나서 인지 담은지 오래되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열무 김치가 좀 물렁물렁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이 집 칼국수는 사골칼국수입니다. 호박과 파가 넉넉하게 들어간 사골 국물에 칼국수 면발 그리고 고명으로 얹은 고기. 칼국수만 놓고 보면 소박하고 시골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맛은 어떨까요. 역시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면발이 술술 넘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짜게 드시는 분들에게는 좀 싱겁다는 평도 들을 수 있겠네요. 그럴 땐~ 뭐~ 바로 김치로 그 맛을 해결해 주면 됩니다. 물론 새콤한 양념장도 따라 오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남자 분들에게는 살짝 양이 작다는 느낌도 들 것 같군요. 대신 사골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좋지요.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5천원. 특별히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칼국수에는 역시 (맛있는) 겉절이가 있어야 한다는 걸 재차 확인시켜준 그런 집이군요.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 집 탐방~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 냄새 걱정 없이 즐기고 싶다 (1) | 2007.12.18 |
---|---|
김치를 이용한 퓨전 일식 (3) | 2007.12.06 |
대파로 삶은 돼지 보쌈 (0) | 2007.12.05 |
김장은 잔치다 - 세 식구의 좌충우돌 김장 담기 (1) | 2007.11.29 |
김장철 시리즈 #1 - 총각김치 담기 (0) | 2007.11.19 |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8) | 2007.08.13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6) | 2007.08.06 |
약도 되고 간식도 되는 시원한 동치미 (0) | 2007.07.30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4) | 2007.07.27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열무김치로 응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앞서 소개했던 열무비빔밥, 열무냉면 그리고 열무비빕국수입니다. 앞서 두 가지는 살펴 봤으니 이번에는 열무김치와 함께 쓱쓱 비벼 먹는 새콤한 열무비빔국수를 소개합니다.
열무비빔국수 준비물을 살펴볼까요. 열무김치는 필수 그리고 소면이 필요하고요, 고명으로 쓸 오이와 달걀도 좋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바로 양념장입니다. 그럼 먼저 양념장 만들기부터 해볼까요.
일단 3인분 기준. 우리가 흔히 식사할 때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양을 재도록 합니다. 고추장 3 숟가락에 식초 1 숟가락, 참기름 1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깨소금 1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것이 좋으니 기왕이면 조금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고추장과 함께 다른 재료들을 잘 섞어주면 빨갛고 예쁜 양념비빔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면서 달걀을 삶고, 오이는 길게 어슷 썰거나 채썰어 두세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오이를 소금에 절여 놓기도 하지만, 아삭한 오이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냥 넣으셔도 될 듯. 취향에 따라서는 상치나 당근 등을 추가로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이제 소면을 삶을 차례지요. 소면 봉투를 잘 보면 1인분이 125g이라고 하는데 이거 양 맞추기가 좀 쉽지 않지요? 식구들 드시는 양을 고려해서 적당히 삶아야지요. 보통 소면 1봉지가 몇 인분이라고 적혀 나오니까 그걸 잘 나눠서 양을 가늠하시면 대충은 맞출 수 있습니다. 역시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게 좋으니 살짝 넉넉하게 삶아주세요.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습니다. 소면이 끓게 되면 거품이 나면서 냄비를 넘으려 하지요. 이 때 찬 물을 반 컵 정도 부어주면 거품이 가라 앉습니다. 물론 냄비가 절대적으로 크면 거품이 넘지 않지만 ^^ 일단 거품이 생겨서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봐가며 찬 물을 3-4번 정도 부어줍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시간은 4분 정도 흐르지요. 살짝 소면 맛을 봐서 쫄깃하게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찬 물로 소면을 헹궈냅니다. 면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소면까지 잘 헹궈 건져 내면 준비 끝. 소면의 물기를 빼고 널찍한 양푼에 담습니다. 양푼에 소면을 담고 오이도 담고 – 오이는 다 비빈 후 개별 그릇에 담을 때 얹으셔도 됩니다 – 열무김치를 넉넉하게 넣습니다. 열무비빔밥, 열무냉면, 열무비빔국수 모두 맛을 내려면 열무김치를 아끼지 마세요. 그리고 양념장을 적당히 올려 봅니다. 양념장은 비비면서 양을 조절하는 게 좋겠지요? 한꺼번에 넣었다가 너무 매우면 먹기 힘들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 손으로 슥슥 비벼냅니다. 젓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쓰는 것보다 역시 손으로 비벼야 맛있지요. 손으로 몇 번 비비다 보면 양념장의 농도도 맞출 수 있겠지요. 국수가 잘 비벼졌다 싶으면 이제 끝. 개별 그릇으로 옮겨 담은 후 달걀이나 오이 등 고명을 살짝 올립니다.


남은 건 하나.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새콤한 양념장과 아삭한 열무김치, 쫄깃한 소면이 어우러진 열무비빔국수 하나로 간편하고 기분 좋게 식사 한 끼 드실 수 있습니다.

잠깐. 소면을 삶고 양념장을 만드는 일이 이도 저도 귀찮다면 그냥 마트에서 파는 비빔면 하나 사다가 열무김치와 같이 슥슥 비벼 드세요. 열무비빔국수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한 끼 식사로, 혹은 간식으로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냥 비빔면만 먹으면 왠지 좀 심심하잖아요.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파로 삶은 돼지 보쌈 (0) | 2007.12.05 |
---|---|
김장은 잔치다 - 세 식구의 좌충우돌 김장 담기 (1) | 2007.11.29 |
김장철 시리즈 #1 - 총각김치 담기 (0) | 2007.11.19 |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집 1탄 - 여의도 정우칼국수 (2) | 2007.10.11 |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6) | 2007.08.06 |
약도 되고 간식도 되는 시원한 동치미 (0) | 2007.07.30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4) | 2007.07.27 |
아빠가 비비는 열무양푼비빕밥 (2) | 2007.07.23 |
고기를 김치에 싸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 (6) | 2007.06.22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입 맛 없는 여름철에 즐겨 찾는 음식은 아무래도 냉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한 끼 식사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잃어버린 입 맛도 되살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집에서 냉면 맛 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일. 그렇지만 여름철 대표 김치인 열무김치와 함께라면 간편하고 맛있는 열무물냉면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번 따라가 볼까요?
먼저 준비물. 당연히 열무김치는 있어야 하고요, 마트에서 파는 냉면과 냉면 육수를 삽니다. 물론 육수랑 면이 다 포장되어 있는 냉면들도 많이 있어서 그냥 그거 하나 사다 냉면을 만들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그것만 먹기엔 왠지 뭔가 좀 빠진 듯 허전합니다. 사실 조금만 찾아 보면 세상 참 편리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계절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김치들을 언제든지 사 먹을 수 있고 고기나 멸치 국물 끓여야 낼 수 있는 육수도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다 아시는 것처럼 냉면 육수는 1봉에 1인분씩 포장되어 있으니 식구 수에 맞춰 사면 됩니다. 냉면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두어 시원하게 만들면 되지만, 1개 정도는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리는 것이 센스! 커다란 육수 얼음 덩어리가 있으면 냉면을 먹는 내내 시원하잖아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 마트에서 장을 봐 와서 바로 먹기 보다는 냉면 육수를 얼릴 시간이 필요한 셈이네요. ^^

육수가 준비 되는 동안 냉면에 꼭 들어가야 하는 달걀을 삶습니다. 달걀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고, 15분 정도 삶은 후에 찬 물로 헹궈주면 껍질이 잘 벗겨지는 거 아시지요? 그런데 경험 상 신선한 달걀이 껍질도 잘 벗겨지는 듯 합니다. 달걀 사실 때 반드시 냉장 보관된 것을 사시고 될 수 있으면 유통 기한이 많이 남은 것을 구입하세요(낳은 지 얼마 안 되는 달걀을 사시라는 뜻입니다. ^^)
삶은 달걀이 준비되었으면 면을 삶습니다. 보통 요즘 나오는 생면은 1분 미만 건조되어 나오는 냉면은 3 – 4분 정도를 삶으라고 합니다. 끓는 물에 면을 삶아 다 익으면 재빨리 건져내어 찬 물에 헹궈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요. 손 데지 않게 조심 조심 헹군 후에 냉면 그릇 안에 한 덩어리씩 잘 말아 넣습니다.
이제 육수를 부을 차례. 커다란 얼음 덩어리 육수는 적당한 크기로 깨어 나눠 넣으면 되겠지요. 냉면 그릇에 적당히 육수를 붓고 달걀을 잘 올려 놓습니다. 이제 냉면의 백미 열무 김치를 한 가득 집어 예쁘게 올려주면 끝. 열무물냉면은 열무 김치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는 거 잘 아시죠? 열무김치를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얹으세요.

열무김치와 냉면을 잘 섞은 후 이제 드시면 됩니다. 열무김치로 인해 냉면 육수도 빨갛게 변했고 나름대로 매콤한 국물이 시원하게 넘어 갑니다. 그런데 참 아쉬운 점. 이렇게 만든 냉면은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먹기도 손쉽다는 것. 만드는 시간의 절반 정도면 이미 냉면은 다 사라지고 빈 그릇만 앞에 보일테니까요.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은 잔치다 - 세 식구의 좌충우돌 김장 담기 (1) | 2007.11.29 |
---|---|
김장철 시리즈 #1 - 총각김치 담기 (0) | 2007.11.19 |
김치가 맛있는 칼국수집 1탄 - 여의도 정우칼국수 (2) | 2007.10.11 |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8) | 2007.08.13 |
약도 되고 간식도 되는 시원한 동치미 (0) | 2007.07.30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4) | 2007.07.27 |
아빠가 비비는 열무양푼비빕밥 (2) | 2007.07.23 |
고기를 김치에 싸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 (6) | 2007.06.22 |
출출할 땐 그만, 열무김치 소면 (0) | 2007.05.29 |
인터넷에선 어떤 김치가 많이 팔릴까?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생활 환경이 변하면서 김치를 사 먹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솔직히 김치를 담는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도 많이 필요하고 손도 엄청나게 많이 갑니다. 물론 그렇게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은 다른 어떤 김치와도 비교할 수 없겠지만, 편리함을 누리려는 요즘 사람들은 김치를 사 먹는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인터넷에선 과연 어떤 김치가 제일 많이 팔릴까요? 꼬마김치 한울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2007년 1월부터 7월까지 팔린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무엇보다 많이 팔린 김치는 역시 배추김치입니다. 할인판매나 다른 프로모션의 영향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제일 많이 먹는 김치가 배추김치다 보니, 포기 채로 담은 배추김치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겠지요. 전체 판매된 김치 중에서 40%를 차지했습니다.

포기 김치도 용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10kg 포장이 제일 많이 팔렸네요. 실제로 4인 가족이 한 달 먹기에는 10kg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배추김치는 구입한 후에 길게는 한 달까지 익혀서 먹으면 더 맛이 좋으니까 대용량 포장을 사서 일부는 미리 먹고, 일부는 서서히 익혀 먹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대용량 김치를 사면 가격이 더 싸니까 10kg이 잘 팔리는 이유도 있을 테고요, 뒤를 이어 5kg, 3kg 용량 순으로 구입하셨네요. 최근에는 3인 가족이 느는 까닭에 7kg 판매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김치는 우리가 일년 내내 먹는 식품인데다가 요즘엔 재배 기술이 발달해 다양한 채소를 언제든 먹을 수 있어서 계절을 타지 않습니다. 일년 내내 좋아하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입 맛 없는 여름엔 다양한 김치로 입 맛을 살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조금만 돌아 보세요. 김치를 응용한 여름 나기 음식들이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김치 블로그 > 김치 데스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 공장 이야기 (1) | 2007.09.13 |
---|---|
포장 김치가 직접 담근 김치보다 싸다 (12) | 2007.09.04 |
김치 살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마크 #2 ‘전통식품마크' (6) | 2007.08.21 |
먹거리는 절대로 깨끗해야 합니다 (4) | 2007.08.16 |
음식점 김치, 원산지 표시해야 할 전망 (0) | 2007.08.04 |
일부 수입김치서 허용 금지 감미료 검출 (0) | 2007.07.09 |
[식약청 뉴스] 중국산 다대기에 붉은 색소 사용 금지 (2) | 2007.06.19 |
[책]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 (2) | 2007.06.13 |
김치, 입맛 대로 골라사는 시대 열린다 (0) | 2007.05.25 |
중국산 김치의 문제점 : 김치가 변질된다 (0) | 2007.05.15 |
아빠가 비비는 열무양푼비빕밥
시원한 음식이라고 우기기엔 좀 그렇지만, 뜨겁지 않은 음식으로 밥 종류를 고르라면 두 말할 것 없이 비빕밥이다. 특히 상큼하고 아삭아삭한 열무김치를 듬뿍 넣어 비빈 열무비빕밥은 입맛 없는 여름 한 끼 식사를 책임질 훌륭한 메뉴다. 게다가 열무비빕밥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손쉽게, 간편하게, 그리고 아주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재료를 준비한다. 일단 집 냉장고를 뒤져 나물을 있는 대로 꺼낸다. 콩나물, 고사리, 취나물... 가지 수를 많이 맞출 필요도 없고 있는 대로 준비하면 된다. 나물이 정말 하나도 없다면 ^^ 근처 마트에 가서 사도 된다. 그런데 마트 나물 값, 은근히 비싸다. 아무래도 일일이 손으로 무쳐야 해서 그럴 듯.
그리고 오늘의 핵심 멤버 열무김치를 준비한다. 집에 열무김치가 있다면 금상첨화. 없다면 꼬마 열무김치도 훌륭한 대안이다. 1kg 정도만 사면 3-4명이 비벼 먹고 남겨 두었다가 반찬으로 쓰기에 충분한다. 대신 사온 김치는 바로 먹으면 생생한 맛은 있지만 깊은 맛은 없다. 1주일에서 2주일 동안 익히면 김치 본연의 깊은 맛이 날 것이다. 그리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달걀.

달걀은 당연히 후라이를 만든다. 취향에 따라서 다 익히기나 반만 익힌다(이건 너무 빤한 얘기라 하는 것도 좀 입아프다 ^^). 열무김치는 넣어 먹어도 좋고 반찬으로 먹어도 좋으니 일단 넉넉하게 꺼내 놓는다.

비빕밥에는 양푼이 최고다. 널찍한 양푼은 비비기도 쉽고 비비는 도중에 흘릴 염려도 없다. 집에 있는 양푼에 밥과 재료를 넣고 비비면 끝. 비비는 과정은 동영상에 담았다.

잘 비빈 비빕밥. 양푼에 넣고 그냥 가족끼리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그릇에 덜어 먹어도 된다. 모처럼 숟가락만 들고 덤벼서 오붓한 정을 나누면 어떨까. 물론 이렇게 되면 빨리 먹는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는 부작용도 생긴다. ^^
한 가지 팁. 아이들에게 비빕밥을 잘 먹이려면, 나물이나 열무김치를 잘게 썰어줘야 한다. 아이들이 비빕밥을 잘 안 먹는 이유는 맵다는 이유도 있지만, 나물이 걸리적거려서 그렇다. 아이들에게 먹지 않는다고 타박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 좋게 만들어주는 것도 음식 만드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 음식에 직접 가위를 대는 게 좀 뭐하지만, 다 비빈 후에 적당히 가위질을 해서 재료를 잘게 잘라주면 웬만한 아이들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잘 먹는다.
덥다고 해서 아무 것도 안 먹을 수는 없는 일. 아주 잠깐의 수고로 손쉽게 만드는 열무비빕밥으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식사 한 번 하는 것. 입맛도 돌리고 행복도 느끼는 일석이조 이벤트가 될 것이다.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8) | 2007.08.13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6) | 2007.08.06 |
약도 되고 간식도 되는 시원한 동치미 (0) | 2007.07.30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4) | 2007.07.27 |
고기를 김치에 싸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 (6) | 2007.06.22 |
출출할 땐 그만, 열무김치 소면 (0) | 2007.05.29 |
깔끔하고 개운한 맛,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0) | 2007.05.21 |
신 총각김치를 더 맛있게 먹는 ‘총각김치찜’ (1) | 2007.05.05 |
볶음김치와 함께 한 두부김치 스페셜 (0) | 2007.05.01 |
출출할 땐 그만, 열무김치 소면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야식으로 먹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김치'가 들어간 음식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시원한 김치 국물에 말아 먹는 김치 국수가 최고지요. 여름철엔 열무김치에, 겨울철엔 동치미에, 그렇게 말아 먹는 국수는 시원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속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많이 먹으면 부담 되겠지요? ^^
지금은 열무김치의 계절. 시원한 열무김치가 있다면 부담스런 야식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소면만 삶아 얹으면 되는 열무김치 소면이 있으니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면발을 탱탱하게 만듭니다. 소면을 대접에 담고 냉장고에서 잘 익은 열무김치를 꺼내 국물을 먼저 부은 후 열무김치를 한 젓가락 집어 소면위에 얹습니다. 이제 끝. 소면과 함께 먹는 열무김치의 새콤함이 후각을 자극하고 미각을 깨우며,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이렇게 간편하고 부담 없는 야식도 드물지요.

참, 왜 밀가루 소면과 열무김치가 잘 어울리는 줄 아세요? 한방에서 말하기를 모든 음식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하는데, 밀가루에 있는 나쁜 점을 열무김치가 순화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밀가루 음식인 소면과 열무김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천생연분인 셈이지요.
부담 없는 간식과 야식으로 그만인 열무김치.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고입니다. ^^
'김치 블로그 > 엔조이 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볶음김치가 있는 오뎅바 (7) | 2007.08.20 |
---|---|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8) | 2007.08.13 |
간편하게 말아 먹는 열무물냉면 (6) | 2007.08.06 |
약도 되고 간식도 되는 시원한 동치미 (0) | 2007.07.30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4) | 2007.07.27 |
아빠가 비비는 열무양푼비빕밥 (2) | 2007.07.23 |
고기를 김치에 싸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 (6) | 2007.06.22 |
깔끔하고 개운한 맛, 토마토 볶음 김치 스파게티 (0) | 2007.05.21 |
신 총각김치를 더 맛있게 먹는 ‘총각김치찜’ (1) | 2007.05.05 |
볶음김치와 함께 한 두부김치 스페셜 (0) | 2007.05.01 |
아삭하고 달콤한 열무 맛, 꼬마 열무김치1kg
무가 작고 푸른 잎이 많아 '어린 무'라고 부르던 이름이 변해서 '열무'라고 부르게 된 '열무'는 연하고 부드러우며 아삭한 맛이 그만입니다. 원산지는 팔레스타인이며 영어 이름도 어린 무를 뜻하는 young radish랍니다. 열무는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 자라는 채소인 까닭에 원래 여름에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비닐하우스도 많아 사시사철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하면 열무김치가 생각나고, 열무냉면, 열무비빕밥도 떠오르게 되지요.
오늘 맛 볼 김치는 꼬마김치 한울에서 나온 열무김치 1kg입니다. 흔히 꼬마김치라는 이름 때문에 꼬마김치를 만드는 김치 회사 한울에서는 편의점에서나 볼 수 있는 소포장 김치만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00 – 200g의 소포장 김치도 많지만 가정에서 드실 수 있는 1kg에서 5kg에 이르는 중대형 포장 김치도 있답니다.
꼬마 김치에서 만든 열무김치 1kg은 새우젓과 멸치액젓 등의 젓갈을 넣고 찹쌀로 풀 국을 만들어 시원한 김치 국물을 낸, 순수 국산 열무 김치입니다. 당연히 국산 절임 열무를 사용했으며 양파, 고춧가루, 마늘, 쪽파, 새우젓, 멸치 액젓, 정제염, 건고추, 홍고추, 생강, 찹쌀 등 부재료도 모두 국산을 사용했습니다.
![]() |
![]() |
포장 상태를 한 번 보지요. 새지 않도록 입구는 두꺼운 철사로 조여 막았고 아래쪽으로 철끈을 한 번 더 묶어 주었습니다. 포장을 열면 국물 반, 열무 반 정도의 김치가 담겨 있습니다. 1kg이니 한 번에 먹기는 어려울 테고, 일단 밀폐형 김치 통에 옮겨 담았습니다. 국물이 자작하니 배어 있어 열무를 꾹꾹 눌러 국물에 잠기게 담았답니다.
성급한 마음에 손으로 열무 하나를 집어 먹었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열무의 아삭한 맛이 입 안에 전해 옵니다. 익지 않은 김치의 장점이자 단점인 상큼한 맛이 있어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릴 듯 합니다.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외려 담백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김치 맛은 발효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서 평가하기가 참 어렵지만, 그래도 채소의 상태에 대해서는 쉽게 평가할 수 있겠지요. 식당에서 주는 열무김치를 비롯해서 대충 담근 열무김치는 보통 지리거나 찝찌름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맛이 없는데, 꼬마 열무김치는 일단 열무가 맛있습니다. 아직 덜 익은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열무는 달콤하도 아삭한 맛이 괜찮더군요.
꼬마 열무김치는 유통기한이 60일입니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했다면 주문한 날 혹은 주문하기 전날 생산된 제품을 택배로 받게 되고,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하셨다면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제품을 만나게 되겠지요. 포장에 보면 유통 기한이 적혀 있는데 여기서 60일을 빼면 만든 날짜를 알 수 있습니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니까 당연히 익지 않았겠지요. 꼬마김치 한울에 따르면 5도 정도의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하면 먹기 좋게 익는 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주문하신 분들은 처음 은 아삭한 김치의 맛을 보신 후, 남은 김치는 국물에 잘 잠기게 해 냉장고에서 2주 정도 익혔다 드시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아삭한 맛보다 잘 익은 김치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잠시 참았다가 드시는 게 좋겠네요.
한 번에 먹어버리는 소포장 김치와 달리 중대형 포장 김치들은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어 익은 김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막 담은 김치가 좋다면 바로 드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천천히 익혀가면서 먹으면 되니까요. 열무냉면을 먹기엔 좀 이르다 싶지만, 소면을 삶아 열무를 얹어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갑자기 군침을 돌게 합니다.
'김치 블로그 > 김치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김치 한울이 만드는, 일본 수출용 김치 시식기 (0) | 2008.01.03 |
---|---|
포기 채로 담아 더 맛있는 꼬마 포기김치 1Kg (2) | 2007.09.07 |
탱탱한 무로 입맛 당긴다, 꼬마 총각김치 (0) | 2007.06.07 |
새콤, 달콤 아삭한 꼬마김치 깍두기 (0) | 2007.05.31 |
쓸모 많은 재주꾼, 볶음김치 100g (2) | 2007.05.01 |
커플에게 딱 어울리는 '꼬마맛김치 200g' (0) | 2007.05.01 |
컵에 들어 더욱 편리한 '꼬마맛김치 컵 100g' (0) | 200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