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각김치를 더 맛있게 먹는 ‘총각김치찜’

/김치 블로그/엔조이 김치   -  2007. 5. 5. 12:15

불긋하고 오동통한 총각 무를 그냥 손으로 들고 아삭 베어 먹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맛있게 익은 총각김치는 밥에는 물론 라면, 국수, 심지어 자장면에도 잘 어울리는 정말 끝내주는 김치지요. 무도 맛있고 무에 달린 잎사귀도 맛있어 어디 하나 버릴 곳 없는 귀한 음식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총각김치가 시어버리면 너무 안타깝지요? 이렇게 신 총각김치,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그다지 어려운 방법도 아닙니다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던 걸요.

자, 간단합니다. 신 총각김치를 냄비에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통조림에 들어 있는 참치를 예쁘게 올리셔도 되고요. 이제 냄비 뚜껑을 덮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잘 끓이기만 하면 너무 맛있는 총각김찌침이 되는 거지요.

이게 끝이냐구요?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남았습니다. 일단 끓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불을 줄이세요. 약한 불로 최소 삼십 분 이상 오래 끓여주시는 게 총각김찌침의 포인트입니다. 삼십 분 이상이라면 도대체 얼마를 말하는 거냐고 물으시겠지만 그건 무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네, 맞습니다. 무의 아삭한 맛이 가시고 충분히 익을 때까지(끓여서 익힌다는 뜻입니다^^) 약한 불로 오래 끓여주는 거지요. 삼십 분 정도 지나서 무를 젓가락으로 찔러 보시면 대충 느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어버린 총각김치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총각김치찜 ^^


이렇게 만든 총각김찌침. 특별한 반찬도 없고 입 맛 없을 때 밥에 얹어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새콤한 맛이 군침을 돌게 만들면서 밥 한 그릇 금새 없어지거든요. 평소엔 김치를 잘 안 먹는 아이들까지도 아주 잘 먹으니, 반찬 걱정 덜어주는 효자입니다.

알려드립니다 ^^

이 글은 서울에 사시는 새봄맘님께서 보내주신 내용을 토대로 다시 작성한 글입니다. 김치블로그는 독자 여러분의 김치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치에 관련된 어떤 글이든 좋으며 트랙백을 이용해 김치블로그와 연결하기시거나 김치블로그 게시판 혹은 kimchi@mbiz4u.com으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보내주신 글은 김치블로그에 맞게 수정, 편집될 수 있으며 선정되신 분께는 작은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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