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식품색소, 또 무더기 적발

/김치 블로그/김치 데스크   -  2008. 9. 24. 13:42

속칭 다대기라 부르는 양념을 수입해서 국산 김치에 버젓이 섞어 파는 파렴치한 행태에 대해, 일전에 김치블로그에서도 잠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글 바로 가기) 그런데 며칠 전 언론에서 다시 보도가 된 것을 보면, 이러한 행위가 끊이지를 않고 있네요.

이 수입 색소로 인한 분란은 좀처럼 가실 줄을 모릅니다. 얼마 전에도 수입색소를 불법으로 사용하여 적발된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무려 수입업체 다섯 군데에서 적발했다고 하는데, 더군다나 일전에 적발되었던 파프리카 색소와도 다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다진 양념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새빨간 붉은 색의 양념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검사한 결과 사실은 색소, 그것도 사용이 금지된 '홍국적색소'를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국적색소란 홍국균의 배양물을 추출해서 만든 적색 계열의 천연색소입니다. 그러나 천연 색소라고는 해도 육류와 어패류, 김치와 고추장 등과 같은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습니다. 원재료의 품질을 속이거나, 혹은 비위생적인 취급 행위를 은폐하는 데에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당 사실을 보도한 MBC 뉴스. (캡처화면)


이렇게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색소를 쓰는 이유는, 역시 적은 돈으로 선연한 붉은 색을 내 주어 마치 고춧가루를 많이 쓴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으로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로 인해 이미 시중에 165톤이나 되는 이 다진양념이 유통된 상태라고 하는군요.

가뜩이나 중국산 저질 분유로 인해 먹거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뉴스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결코 먹거리 안전지대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자나깨나 먹거리 조심, 또 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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