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한 중국산 김치 급증

/김치 블로그/김치 데스크   -  2008. 10. 13. 13:38

김치블로그에서도 중국산 김치 일부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글을 여러 차례 쓴 적이 있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위험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오히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듯 합니다. 중국의 식품안전 불감도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구요. 중국이 '세계의 부엌' 역할을 맡고 있는 요즘, 실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충격적인 통계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2007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생산되어 국내로 들어와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김치가 2005년에 비해 무려 6배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서울신문 10월 6일자 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김치는 모두 88건이었고, 무게만도 1천 63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19건, 총 279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당 뉴스 캡처 화면


그러면 올해는 어떨까요? 역시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30건, 총 619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전년도 수치와 비교해 크게 낮다고 보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김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겨울철을 고려해 본다면 2007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문제는, '왜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가'일 것입니다.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김치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물질들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타르색소를 비롯해 발암 논란이 있는 사이클라메이트 등이 그 예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생산 환경으로 인해 벌레는 물론이고 여러 이물질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생산 업체들이 작성한 서류에는 기입되어 있지 않은 첨가물들이 통관 정밀검사를 통해 줄줄이 밝혀진다든지 하는 것들이 부적합 판정 이유들이었습니다.

높은 물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산 식품을 먹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린 시대이기는 합니다만, 그런 만큼 더더욱 생산 업체들의 철저한 도덕성이 요구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것은 몰라도 식품은 나 그리고 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닥터김블, 이제 이런 기사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카테고리

전체 (256)
김치 블로그 (189)
한울 소개 (12)
한울 김치 (9)
사이버홍보실 (46)

태그

달력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보관함

Tistory 미디어브레인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