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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먹으면 노화 방지에 효과!
노화 방지. 혹은 젊음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마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화장품 코너에서는 안티 에이징(anti-aging)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고, 노화 방지에 좋다는 각종 식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김치 또한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 전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적당히 잘 익었을 때 효과가 최고치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였는데요,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에 따르면, 인체 세포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김치 시료로 처리된 세포가 그렇지 않은 세포보다 노화가 눈에 띄게 느리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세포 노화를 산화제인 과산화수소로 유도해 3일간 지켜본 결과, 보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대조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김치 시료로 처리하지 않은 세포는 전체의 약 46%만이 정상 상태로 남고 노화된 반면, 김치 시료로 처리된 세포는 75%가 정상적으로 기능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로써 김치는 뛰어난 발효 식품임은 물론이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우수 건강 식품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것과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김치만 먹는다고 해서 노화가 늦추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생활 습관과 식생활 등 우리 삶에 관계된 모든 측면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신경써야 보다 더 오래 젊음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노화 방지를 돕는 식품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것, 게다가 우리네 식탁에서 절대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김치가 그 주인공이라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일 겁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김치를 사랑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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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소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즉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하는 업소들은 그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에 해당되는 업소로는 모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 집단급식소 등이 있습니다. 또한 규모가 100㎡ 이상인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는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소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한 한 식당 메뉴판
이에 따라 각 음식점을 비롯, 규정에 있는 관련 업소들은 재료의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해야만 합니다. 우선 2008년 7월에는 소고기와 쌀이, 그리고 2008년 12월 22일부터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배추김치 등이 규제 대상으로 하여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2008. 7. 8 : 소고기, 쌀(밥류)
-소고기로 조리한 음식 :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
-쌀(밥류) : 100㎡ 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
2008. 12. 22 :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로 조리한 음식 :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 집단급식소
-배추김치 : 100㎡ 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
축산물은 규모와 면적에 관계 없이 모든 업소가 대상이며, 쌀과 배추김치만 규모별로 적용받습니다.
원산지 표시해야 하는 업소의 수는 2007년 9월 말에 집계된 것이 약 643천개소 입니다. ( 일반음식점 582,970개소, 휴게음식점 28,634개소, 위탁급식영업 7,224개소, 집단급식소 30,568개소(학교 10,129, 기업체 등 20,439))
이 외에 보다 자세한 설명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인터넷사이트(클릭!)를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1단계, 즉 소고기와 쌀에 대해 시행된 지 1달 남짓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이지만, 그래도 먹을거리 안전이 조금 더 보장된다는 측면만큼은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대로 정착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더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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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조금 더 싸게 담는 방법
배추 값을 비롯해 채소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면서 김장 시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장 관련 방송을 보다 보면,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서 난리고, 손님들은 채소 값이 너무 비싸서 난립니다. 비싸니 못 사는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셈이지요.
이 곳 저 곳에서 밝히는 통계치를 보면 4인 가족 김장에 20만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일 년 내내 먹을 김치인데 20만원이면 그리 큰 돈은 아니라고 해도, 작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면 주부님들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 것이겠지요.
옛부터 김장을 일 년 양식의 반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네 삶에 김치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지요. 그러다 보니 한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김장을 담그려는 주부님들의 노력이 눈물 겹게 비춰집니다.
무엇보다도 배추를 싸게 사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더군요. 배추를 싸게 판다는 소식만 들으면 그 곳이 어디든 달려 가서 줄을 서는 모습들을 봅니다. 이벤트 성으로 손님을 끌기 위해 배추 할인판매를 실시한 매장에서 선착순에 끼지 못해 배추를 못 산 주부님의 표정은 차라리 눈물 겹기까지 합니다.
이미 몇 몇 방송에서도 소개됐고 김치블로그에서도 알려드리는 김장 싸게 담는 방법, 그 한 가지는 바로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담으시라는 겁니다. 사실 김장이란 참 힘든 일입니다. 힘들게 배추를 고르고, 그 배추를 집에 까지 가져와서 다듬고, 절여야 합니다. 하는 일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비싼 배추라 아끼고 아낀다고 해도 심한 경우 배추는 삼분의 일은 걷어 내야 합니다. 김치 공장에서는 50%까지도 다듬어 낸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나온 배추 겉 잎은 양념을 버무린 배추를 싸는데 쓰기도 하지만, 일부는 또 버려야 합니다. 쓰레기 부담도 생긴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2-3년 전부터 눈치 빠른 주부님들은 이미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하셨다고 합니다. 올해는 이런 추세가 더 확산될 전망이고요. 배추를 사서 씻고, 절이기까지 했는데 어떻게 그리 싼 가격에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절임배추’를 파는 곳에서 계약 재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중간 유통 과정을 줄였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절임배추’는 다듬고, 씻고, 절였는데도 그냥 배추와 비슷한 가격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김장에 있어 절이는 과정은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미 김치블로그에서도 절임에 대한 글을 올렸었고요, 절임 과정을 분석하면 예전 어머니들의 손 맛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김치를 전문적으로 담는 사람들은 김치를 과학이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절이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2007/06/01 - [김치 블로그/김치 스토리] -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절임’의 비밀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절임 과정을 끝낸 ‘절임배추’를 산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몇 가지 의심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절임배추’의 생산지가 어디냐는 것이 가장 큰 의심입니다. 배추를 내가 보고 사면 괜찮겠지만 절여오는 배추, 혹시 중국산은 아닐까,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럴 때는 회사를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개 ‘절임배추’는 농협을 비롯해서 큰 김치 회사들이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회사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유통 경로가 있고, 국가에서 주는 여러 가지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함부로 중국산 배추를 취급하지 못합니다. 취급했다가는 큰일 나죠. 그러니 이럴 때는 회사를 믿고, 그래도 의심이 생긴다면 고객들이 남긴 댓글을 보고 판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씻고 절이는 과정에 대한 의심입니다. 과연 깨끗한 곳에서 씻을까? 소금은 중국산 쓰지 않을까? ‘절임배추’로 김장 담기 전에 다시 한 번 씻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제조사의 홈페이지나 쇼핑몰 페이지를 찾아가 보는 것입니다. 믿을 만한 큰 회사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제조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의심이 간다면 한 번 정도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세 번째는 배송 문제입니다. 토요일에 오전에 김장을 담는 가정들이 많을 텐데, 그렇다면 적어도 금요일에는 배추가 도착해야 겠지요? 그렇다고 ‘절임배추’를 미리 사둘 수도 없고. 딱 맞는 배송 일정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요즘은 택배가 잘 되어 있어서 대개 주문하고 이틀이나 사흘 뒤면 받을 수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지만 산간 지역이나 외곽 지역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하루 정도 더 걸릴 수도 있으니 주문하기 전에 한 번 전화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용량 문제입니다. '절임배추'를 만들어 파는 업체들은 대개 용량 단위를 배추를 팝니다. 주부님들이 시장에서 포기 단위로 배추를 사는 것과는 또 다른 개념이지요. 보통 10kg 단위로 절임배추를 파는데, 이 정도 용량이면 배추가 대략 7-8포기 정도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 쉽게 와 닿는데, 공장 생산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kg 단위로 표기해야 겠지요.
김치를 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 먹는 김치가 싸다고 하는 얘기도, 김치를 담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동력을 감안해 나온 얘기겠지요. 이번 김장에는 ‘절임배추’로 싸고, 편안하게 김장에 도전해 보세요.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고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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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기 좋은 날, 서울은 11월 29일
김장은 좋은 재료들을 고르는 것 못지 않게 김장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빨리 김장을 하면 김치들이 빨리 익어버리게 되어서 겨울나기에 알맞지 않고, 또 너무 늦게 담그게 되어도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없게 되지요. 보통은 최저 온도가 0도 이하, 그리고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되어야 김장을 담그기에 적당하다고 해요. 요즘이야 집집마다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예전만큼 김장 시기에 구애받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김장하는 당일의 날씨는 잘 고르셔야 합니다.
소중한 겨울양식 마련을 위한 김장^^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을 담그기 좋은 때는 서울 지역의 경우 오는 11월 29일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장을 너무 늦게 하게 되면 배추와 무가 얼게 되어서 맛없는 김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적절한 때를 잘 골라 월동준비 든든히 하시기 바랍니다.^^
대전: 11월 30일
대구: 12월 12일
광주: 12월 14일
강릉: 12월 16일
부산: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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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브레인 푸드
브레인 푸드란?
수험생에게 권장되는 브레인 푸드는 기억력이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대뇌가 보다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뇌의 신경세포를 원활히 해주는 식품을 가리킵니다. 대뇌에 존재하는 약 140억 개의 신경세포들을 위한 식품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으로 나뉘는데요, 일반식품일 경우 우리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라고 하는군요. 이 탄수화물은 쌀, 현미 등에 많이 들어 있어서, '밥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쌀과 현미 외에 고구마와 감자 등도 탄수화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품이에요.
다음으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들을 먹는 게 좋습니다. 이들 영양소는 신진대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 고기나 생선류에 많은 비타민 B6, 그리고 채소류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9(엽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밥과 김치, 등 푸른 생선이 중요!
또한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오석흥 교수는, 수험생 식단에 필요한 브레인 푸드로 다음과 같은 식품들을 선정했습니다.
특히 김치, 그 중에서도 잘 익은 김치는 뇌활성 아미노산인 가바(GABA)가 다량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치블로그 관련 글 보러 가기) 이 가바는 뇌 기능을 촉진시키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마음의 안정 및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관여하는 물질이에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바의 1일 섭취량은 50~100mg이라고 하는데요, 최적 조건에서 숙성된 김치는 100g당 20.4mg라는 많은 양의 가바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바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김치!
결론적으로 보자면 균형 잡힌 식단이 수험생에게 가장 좋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야채와 생선, 그리고 밥과 김치 등으로 적절히 구성된 식단이 수험생에게 필요한 식탁임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브레인 푸드와 함께 2009년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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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작은 가정, 김장보다 포장김치가 더 낫다
작년에 이런저런 악조건으로 인한 원재료값 상승 때문에 김장 비용이 올라 힘드셨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네요. 올해 김장 비용은 작년에 비해 많이 내려갈 전망입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17만 3천원 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배추와 무 값이 작년에 비해 많이 내렸거든요. 풍작이기도 했고 이렇다할 재해가 없어서 풀리는 물량도 많은 까닭에 작년 대비 약 20% 정도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하는군요.
한편 김장을 담그기 힘들거나 1~2인 규모의 가구라면 포장김치가 더 경제적입니다. 역시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4인 가족이 포장김치를 구입할 경우 40Kg 구입비용이 평균 13만 8천 원으로, 담가 먹을 경우보다 약 3~4만원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하물며 가족 수가 이보다 더 적다면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보통 10Kg들이 포장김치에 평균적으로 5포기 정도가 들어가니, 40Kg 포장김치와 얼추 같은 양입니다. 여기에 김장을 담그기 위해 들이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가족 수가 적을 경우 포장김치가 나을 수도 있답니다.
물론 포장김치를 사실 때에는 모든 재료가 국산이 맞는지, 믿을 만한 곳에서 생산된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할 것입니다. HACCP과 같은 마크도 꼭 살펴보시고요. 그리고 작은 단위의 포장김치를 일단 구입한 다음 맛을 보시고, 입맛에 맞는다 싶을 때 대량구매하시는 게 좋으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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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스탠드형 2009년도 특징 대해부!
제가 어릴 적만 해도 김장을 하고 나면 장독을 땅에 묻는 게 큰 일 중 하나였더랬습니다. 김장을 담그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을 잘 해야 오래오래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집에 작은 마당이 있어서 이렇게 장독을 묻는 게 가능했던 것도 있고요. 그렇지만 요즘 같이 빌라나 아파트 같은 주거형태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에서는 김장독 묻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냉장고에 김장김치를 보관하기에는 용량이 턱없이 모자를뿐더러 자주 열고 닫는 특성 상 김치 맛이 쉬 변하기 마련이에요. 때문에 요즘은 집집마다 김치냉장고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9년도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이 대세
그러면 이번 시즌에 출시되는 김치냉장고들을 살펴볼까요? 최근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으로 집중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원조격인 뚜껑식 제품이 더 많이 팔리기는 하지만, 공간 활용도 면에서 스탠드형에 밀리는 게 사실이니까요. 또 용량도 뚜껑식이 180~220리터 수준이지만 스탠드형은 300리터라서 쌀과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식품들을 보관하기에 넉넉합니다. 또 집안에서의 공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하고 김치 등을 꺼낼 때에 허리를 굽힐 필요도 없지요. 그러한 덕분에 스탠드형은 제2의 냉장고 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5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어떤 김치냉장고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김치냉장고 시장의 Top 3인 딤채와 디오스, 하우젠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2009년형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딤채: 발효과학 3G+와 톱 쿨링 시스템
먼저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딤채를 보면, 2009도 스탠드형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발효과학 3G+’입니다. 딤채가 자랑하는 ‘발효과학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 프로그램은 김치의 유산균에 가장 알맞은 온도인 -1도를 유지하게끔 되어 있으며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GABA아미노산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성시킨다고 해요. 또한 온도에 민감한 김치가 냉장고 내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원리를 이용해 기계실을 위로 올리는 `톱 쿨링 시스템(Top Cooling System)'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각 칸마다 냉각기를 별도로 설치하고 슬라이드식 커버를 장착하여 냉장고 문을 열고 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야채나 과일의 건조를 방지하는 수분 관리 시스템도 탑재되었습니다.
오리지널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시즌 모델로 기용된 추성훈 선수
디오스: 순환냉각 3.0과 칸별 탈취 시스템
한편 일반 냉장고 분야 업계 1위인 LG전자는 스탠드형에서 기존의 일반 냉장고 노하우를 살렸습니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스탠드형 제품은 기존의 순환냉각 시스템을 ‘순환냉각 3.0’으로 업그레이드, 최대 5개월까지 김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순환냉각 3.0은 온도 편차를 1도 이내로 줄여 김치의 맛과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각 칸마다 탈취 시스템을 별도로 적용시켰습니다. 특히 가장 위에 있는 상칸에는 주로 김치를 보관하기 때문에 자외선 LED를 이용해 탈취제의 성능을 반영구적으로 강화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상칸에서는 입구를 제외한 총 3면에서 냉기를 뿜어 김치가 얼거나 맛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360도 순환냉각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트 가전'을 표방하고 있는 LG전자답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도 일반 냉장고와 마찬가지로 홈바에 ‘포토에칭' 방식의 꽃 무늬를 새기고 전면 패널과 동일한 강화유리를 적용, 예술적인 외형을 드러냈습니다.
아트 가전으로 소문난 디오스
하우젠: 낮은 전력 소비와 수분 쿨링커버 기술
마지막으로 삼성 하우젠의 경우 전력소비량이 가장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가운데에는 월간 소비전력이 17.9㎾h인 것도 있다고 하네요. 전력 절감을 표방하는 제품답게, 사용하지 않는 칸이 생기면 그 칸만 별도로 전원을 끌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상, 중, 하 세 칸 모두 냉각기는 별도이고요. 또한 지펠 냉장고의 ‘수분 쿨링커버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야채나 과일도 마르는 일 없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 외에도 홈바의 크기를 크게 해서 김치 외의 큰 식품들, 예를 들면 수박 등도 통째로 들어갈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전력 절감 효과가 뛰어난 하우젠
스탠드형 구입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지금까지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 2009년도 신형 제품들의 특징을 대표 브랜드 3사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3사 모두 별도의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 시스템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추세인 것 같습니다. 냉각 시스템이 별도로 구성되면 각 칸마다 냄새가 섞이지 않고, 한 칸을 여닫아도 다른 칸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다만, 일반적인 스탠드형 제품은 중칸과 하칸이 서랍식이고 상칸은 문으로 여닫게끔 되어 있는데, 여닫이 문일 경우 냉기가 빠져나가기가 쉬우므로 홈바가 달려 있거나 별도의 커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서랍식인 중, 하칸은 서랍이 끝까지 열리는지 확인하시구요. 각 가정에 맞는 꼼꼼한 비교로 든든한 김치 지킴이 마련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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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이 아토피를 줄인다
현재 적지 않은 아토피 관련 치료법들이 한방과 양방은 물론이고 민간요법을 비롯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토피에 특효를 보이는 약이나 치료법이 뚜렷하게 나와 있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아토피와 관련하여 반가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특정 박테리아와 알러지 질환 사이의 관계를 다룬 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중심에 있는 박테리아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라는, 낯선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박테리아이기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는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 등 우리 몸에 이로운 균들을 한데 모아 이르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수박이나 포도, 참외 등을 아울러 ‘과일’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SBS 해당 뉴스 화면
SBS 뉴스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와 알러지 질환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핀란드 헬싱키 대학연구팀의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꾸준히 섭취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아토피 피부염이 무려 30%나 적었다고 합니다. 또한 알러지 반응을 줄이는 단백질 수치도 50% 정도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해당 뉴스 보러 가기)
이렇듯 알러지 질환과 아토피에 효능을 나타내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는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즉, 김치와 된장 같은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외에 요구르트 등과 같은 발효식품에도 들어 있습니다.) 다만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보충하는 차원에서 별도로 프로바이오틱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물론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가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아토피가 완전히 낫거나 예방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보다 좋은 음식, 효과가 있는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차려준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발효식품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발효식품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기른 재료만을 써서 믿을 수 있게 만든 식품이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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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추장도 믿을 바 못 돼
그렇다면 이들 대기업이 사용한 중국산 다진 양념의 양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걸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혜숙 의원에게 건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정원 브랜드의 경우 2천 172톤, 해찬들의 경우 4천 262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들 제품의 포장에 기입된 원료 표시 중 ‘중국산 고춧가루'가 사실은 ‘중국산 다진 양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국산 다진 양념은 고춧가루 비율이 채 40%도 되지 않습니다.
관련뉴스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 일부
우리나라 관세법상 고춧가루 배합 비율이 40% 미만일 경우 45%의 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순수 고춧가루는 270%의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들 대기업이 세금을 덜 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중국산 다진 양념을 사용해 온 것입니다.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도 중차대한 문제인데다가, 이 중국산 다진 양념 가운데 360톤 가량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붉은 색 색소를 불법으로 넣거나, 대장균 및 곰팡이 등에 오염되어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하여 식품위생과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이거나 불량한 식당들을 고발하는 모 TV프로그램을 보면, 해당 업주들은 한결같이 ‘먹고 살기 위해 그랬다'는 말을 마치 면죄부처럼 사용하고는 합니다. 청정원과 해찬들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과 CJ제일제당 역시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중국산 다진 양념을 사용한 것이므로 위의 업주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을 속여가면서까지 말이에요. 우수 브랜드로 사랑받아 온 국내 대기업조차 이러하다는 사실은, 충격임과 더불어 상당히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 거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할 도덕의식, 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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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두에는 총각김치가 제격!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를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김치만두는 그 자체로 별다른 양념이나 반찬 없이 먹을 수 있지만 고기만두는 가끔 느끼할 때가 있거든요. 단무지로는 2% 부족한 그 느낌, 아마 다들 아실 거 같아요. ^^

보기만 해도 푸짐한 고기왕만두
얼마 전 마침 총각김치가 맛있게 익은 관계로 고기왕만두를 샀습니다. 사실 고기만큼 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 중에서도 총각김치는 아삭아삭한 씹는 느낌이 살아 있어서, 보들보들한 고기만두와 정말 잘 맞는 것 같고요.

아삭아삭 총각김치와 왕만두를 놓고 한 컷.
이것만으로도 나름대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물론, 만두가 두어 개는 더 있어야 하겠지만요.

총각김치나 만두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맛있어집니다. 김장철이 다가오는 무렵부터 무가 달아지거든요. 그리고 만두는 아무래도 약간 쌀쌀하거나 추울 때 먹어야 좀 더 제 맛이 나는 것 같구요. 덧붙여 고기만두가 부담스러울 때에는 이종 사촌격인 호빵을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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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120% 즐기는 방법, 바로 백김치
그러나 한국에서도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음식이 있으니, 바로 피자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지만 제게는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어요. 누가 피자 먹자고 하면 ‘아..지금 시비거는 건가?’하는 생각까지 들 만큼 꺼리는 음식이 피자이기도 합니다. 피자를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그 피클도 영 탐탁치 않아 하기 때문에 별반 도움도 안 되구요.
그런 제가 얼마 전 피자 먹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물론 평소의 저였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겠지만 이날을 위해 준비된 저만의 복병(!)은 바로 백김치! 식탁에 김치가 빠지지 않았다는 뿌듯함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백김치가 피자의 기름지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피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백김치의 성원에 힘입어, 이날은 무려 피자 두 조각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김치를 먹으면, 그것이 어떤 김치이든지간에 느끼함을 상당히 잡아줄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와 젓갈이 들어간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렇지만 고춧가루가 들어가게 되면 김치의 맛과 향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피자 고유의 느낌을 해칩니다. 피자를 김치 맛으로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백김치와 피자를 먹을 경우에는, 일단 백김치에는 고춧가루와 젓갈은 당연히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김치와 먹을 때처럼 피자 맛을 가릴 우려가 없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요?^^) 그러면서도 아삭하고 개운하면서 산뜻한 백김치는 너무나 훌륭하게 피클 역할을 대신해주었습니다. 입 안을 깔끔하게 해 주면서도 피자의 맛을 가려주지 않는 백김치. 여기에 피클처럼 뭔가 찝찝한 뒷맛도 없어요. 물론, 직접 담가서 먹는 피클이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말이에요.
김장이 머지 않은 10월은 배추와 무 등이 본격적으로 맛있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배추와 무 모두 아삭거리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제철이지요. 생각만큼 담그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김장 시즌이 오기 전에 담가 먹는 것도 맛있는 식탁을 위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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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사랑페스티벌, 10월 25일에 남산에서!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나들이하기에 적격인 10월 말, 서울 남산에서 서울시가 주관하는 김치사랑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10월 25일(토)과 26일(일) 이틀에 걸쳐 남산 한옥 마을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의 향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짝 엿보니, 김치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퓨전요리 전시 및 시식, 가든파티 등이 이틀 내내 열린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25일 토요일에는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만남,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과 같은 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26일 일요일에는 김치명인과 함께 하는 김치사랑 OX퀴즈 등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평소 김치블로그의 글들을 꼼꼼히 읽으신 분이라면 OX퀴즈에 참가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치사랑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화면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김치 4~50여 종을 전시한다고 하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김치들은 물론 사찰김치, 제사김치, 궁중김치와 같이 평소에 보기 어려운 진귀한 김치들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스티벌도 구경하고 가을의 남산도 만끽할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보니 18일부터 24일 사이가 단풍의 절정이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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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한 중국산 김치 급증
이번에는 충격적인 통계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2007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생산되어 국내로 들어와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김치가 2005년에 비해 무려 6배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서울신문 10월 6일자 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김치는 모두 88건이었고, 무게만도 1천 63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19건, 총 279톤)
해당 뉴스 캡처 화면
그러면 올해는 어떨까요? 역시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30건, 총 619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전년도 수치와 비교해 크게 낮다고 보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김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겨울철을 고려해 본다면 2007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문제는, '왜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가'일 것입니다.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김치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물질들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타르색소를 비롯해 발암 논란이 있는 사이클라메이트 등이 그 예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생산 환경으로 인해 벌레는 물론이고 여러 이물질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생산 업체들이 작성한 서류에는 기입되어 있지 않은 첨가물들이 통관 정밀검사를 통해 줄줄이 밝혀진다든지 하는 것들이 부적합 판정 이유들이었습니다.
높은 물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산 식품을 먹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린 시대이기는 합니다만, 그런 만큼 더더욱 생산 업체들의 철저한 도덕성이 요구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것은 몰라도 식품은 나 그리고 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닥터김블, 이제 이런 기사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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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회를 싸 먹으면 어떤 맛일까?
이 음식이 무엇인지, 다들 아시겠죠? 바로 회입니다, 회!

부산에서 찾아간 한 횟집. 특이하게도 물에 씻은 신김치를 함께 상에 내어 주더라구요. 회를 김치로 싸 먹으라는 것인데요, 한 번도 그렇게 먹어본 적도 없고 그렇게 먹는단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어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회와 김치, 언뜻 생각하기에는 그다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었기도 했구요.
이날 시켰던 회는 참돔회. 탱글탱글하면서도 투명한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요거이 바로 그 신김치. 처음에는 백김치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면 고춧가루의 흔적도 보이는 것이 신김치를 물에 씻은 것이더라구요. 삭지 않고 잘 익어 아삭아삭거리는 새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아삭아삭해 보이지 않나요?

회와 김치를 요렇게 잘 싸서 먹으면! 됩니다.

어떤 맛이었냐구요? 정말 맛있었다!는 표현이 기가 막히게 어울려요. 앞으로 횟집에 가면 상추나 깻잎 뭐 이런 거에 회를 싸먹기 힘들겠다 싶을 만큼이더라구요. 새콤하면서 맵지 않은 김치의 그 맛과 씹히는 느낌이 회와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으려니 또 생각나는데요?
일반 배추김치로는 이 맛이 안 날 것 같기도 하지만, 언제 한 번 집에서 회를 먹게 되면 김치를 씻어다 싸 먹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상추나 깻잎 대신 이렇게 김치와 함께 회를 드셔보심은 어떨까요? ^^
보너스 사진. 부산 해운대의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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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발효음식에 대해 배우는 과가 있다!?
김치발효기능사 자격인증제를 시행한다고는 해도 '신설예정'에 있기 때문에 실제 졸업 후 진로나 추이 등을 살펴볼 수 없는 게 약간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 중 하나인 발효음식을 이렇게 본격적인 학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시도만큼은 높이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학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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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이야기
그렇지만 이 천일염은 '광물'로 분류되어 유통업체들이 정식으로 판매할 수 없었습니다. '식품'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1963년에 제정된 '염관리법'에 따라 무려 45년간이나 광물로 분류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올해 3월 28일자로 광물이 아닌 식품으로서 법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염화나트륨(NaCl)의 함량이 수입산 천일염은 물론 기존의 정제염보다 낮고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같이 몸에 좋은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을 그대로 말리는 것이니 그럴 수밖에요. 우리 천일염은 세계 최고의 소금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계로 만들어지는 정제염의 경우 미네랄이 거의 없고 염화나트륨이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소금이 해롭다고 하는 기존의 상식은 정제염에 대한 것이지 천일염까지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섭취량이 지나치면 안 되겠지요?)
정확한 과학적 분석 없이 광물로 분류되어 반 세기 가까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온 우리네 귀한 천일염. 머지 않은 이번 김장에는 적극 활용해봄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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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광주김치축제, 10월 15일부터 열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체험'을 가장 큰 테마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치의 역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김치오감박물관 외에 김치아트가든에서는 공예체험을, 그리고 '김치의 비밀을 찾아라'라는 이름의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008 광주김치축제 웹사이트 캡처화면
그러나 김치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 중의 으뜸은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것, 먹어보는 것, 김치를 가지고 요리해보는 것 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광주김치축제 또한 사랑나눔 김치담그기를 비롯해 김치경연대회, 김치를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는 김치마켓과 식도락 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총 8개 마당에서 5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광주김치축제. 마침 10월은 단풍도 곱게 물들어 나들이하기에 그만인 때이기도 하니, 단풍놀이 겸 해서 광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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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식품색소, 또 무더기 적발
이 수입 색소로 인한 분란은 좀처럼 가실 줄을 모릅니다. 얼마 전에도 수입색소를 불법으로 사용하여 적발된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무려 수입업체 다섯 군데에서 적발했다고 하는데, 더군다나 일전에 적발되었던 파프리카 색소와도 다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다진 양념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새빨간 붉은 색의 양념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검사한 결과 사실은 색소, 그것도 사용이 금지된 '홍국적색소'를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국적색소란 홍국균의 배양물을 추출해서 만든 적색 계열의 천연색소입니다. 그러나 천연 색소라고는 해도 육류와 어패류, 김치와 고추장 등과 같은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습니다. 원재료의 품질을 속이거나, 혹은 비위생적인 취급 행위를 은폐하는 데에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실을 보도한 MBC 뉴스. (캡처화면)
이렇게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색소를 쓰는 이유는, 역시 적은 돈으로 선연한 붉은 색을 내 주어 마치 고춧가루를 많이 쓴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으로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로 인해 이미 시중에 165톤이나 되는 이 다진양념이 유통된 상태라고 하는군요.
가뜩이나 중국산 저질 분유로 인해 먹거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뉴스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결코 먹거리 안전지대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자나깨나 먹거리 조심, 또 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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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속의 나트륨, 소금으로 따지면 얼마일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을 통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 또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단백질을 비롯한 3대 영양소의 고른 섭취는 기본이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어느 음식에서 어떻게 얻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많습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무기질과 비타민은 중요 영양 성분을 몸이 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뿐더러 우리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에 더없이 중요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무기질과 비타민이 100% 몸에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소금이 그러한데요, 소금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했을 경우에는 고혈압을 비롯해 심장과 신장 계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소금의 과다한 섭취는 과체중, 스트레스 등과 함께 고혈압의 5대 원인이라고도 할 만큼 건강에 위협적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얼마 전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3.5g에서 2g으로 낮추어 고시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시판 중인 음식물들에 ‘나트륨(Na)’ 성분의 함량을 표시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여기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나트륨’의 함량이 곧 ‘소금’의 양을 직접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먹는 소금을 화학식으로 표현하면 NaCl, 즉 (식용) 염화나트륨입니다. 다시 말해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가 결합되어 있는 물질이며 나트륨(Na)이 40%, 염소(Cl)가 60%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점만 정리해 보자면 표시되어 있는 나트륨 양≠소금 양, 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표시되어 있는 나트륨 양으로 소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소금에는 나트륨이 40% 가량 들어있기 때문에, 나트륨 양에 2.5를 곱해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트륨이 100mg 들어있을 경우 100*2.5=250(mg), 즉 250mg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식약청에서 고시한 2g의 나트륨 역시 2.5를 곱하면 5g의 소금이 일일 섭취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참고로 5g의 소금은 1티스푼 정도입니다).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소금섭취량은 13.5g이었습니다. 식약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인 5g의 무려 2.7배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남성 88.4%, 여성 65%가 식품을 구매할 때에 나트륨 함량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식생활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욱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한울의 포기김치 100g에 들어있는 '소금'의 양은 1.7g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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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냉면, 색다르면서 맛있는 별미요리
백김치 하나만 있으면 되는 간편한 요리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백김치냉면'인데요, 입맛은 없고 번거롭게 요리하기도 귀찮을 때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랍니다. 만들기도 정말 쉬워요. ^^
먼저, 재료소개입니다. 재료도 그리 거창하지 않아요. 그리고 백김치는 약 2주 정도 익힌 꼬마김치 한울의 백김치를 사용했습니다.
(양념: 참기름, 깨소금, 설탕 약간)
1. 우선 백김치를 잘게 썰어서 참기름과 깨소금,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육수를 김치국물로 쓸 거기 때문에, 김치는 살짝 달짝지근한 게 어울려요. (물론 지나치게 달면 안 됩니다^^) 참기름도 조금만 넣어주세요. 나중에 백김치의 맑은 국물 위에 참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게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어요.
2. 장조림은 먹기 좋게 찢고, 오이는 채칩니다.
3. 팔팔 끓는 물에 냉면을 넣고 삶습니다. 메밀로 된 면은 50초에서 1분 정도 삶아주시면 됩니다. (함흥냉면식의 면발은 그보다 짧게.)
4. 냉면을 재빨리 찬 물에 헹군 다음 예쁘게 타래를 지어 그릇에 담습니다.
5. 만들어 놓은 고명, 그러니까 무쳐놓은 백김치, 장조림, 오이를 면 위에 올립니다.
6. 백김치 국물을 부어주면 백김치냉면 완성!!
(백김치 국물이 많이 짜다 싶으면 냉수를 부어서 맞춰주세요. 그렇지만 김치국물 자체만으로 만드는 게 훨씬 맛있겠죠? )

완성된 백김치냉면^^
이 냉면은, 백김치만 맛있으면 되는 그런 냉면입니다. 새콤한 백김치 국물에 냉면을 말아 먹으니 색다르면서도 별미였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음식입니다. 보기에도 예뻐서 생색내기에도(!) 그만이랍니다.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쳐서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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